저는 남친의 전여친을 알고 있어요

서로 얼굴을 알기도 하구요 ....

그런데 지난주 금요일에 남친이 말실수 한게 있는데 너무 기분 나빠서요.. 

집근처에 축제해서 그거 보러갔는데 길을 못찾고 있는데

남친구 " 우리 팬더 본곳 아니야? " 이러는거에요

순간 표정이 썩는거에요 진짜....남친도 당황하고

팬더가 작년에 그 전여친이랑 봤던거고

저는 그때 남친이랑 그냥 아는 사이정도로 지내고 있어서 그러려니 했죠

그런데 그 얘기가 나오니까 그때 남친의 프사에 있던 ..

전여친이랑 다정하게 찍은 사진이 막 떠오르는거에요 하...

그런데 이게 두번째라는 점이 더 힘들어요.... 

전에는 저보고 우리 저번에 봤던 연평해전이랑 비슷한 영화아니야? 했는데

저 연평해전 여자 세명이서 가서 보면서 질질 짜고 나온 영화거등요...

남친의 이 무의식중의 말실수... 어떻게 해야할까요 ..

화를 내야할까요 그냥 넘어가야할까요 하...답답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