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국 2년의 연애의 결말이 다가 왔네요. 

그날도 다른날과 같이 만나기로했었죠.. 저는 대전에서.. 그녀를 보기위해 인천으로..

아침부터 평상시와 다르게 차가밀려 버스를 놓쳐 다른곳으로 경유하여 겨우 도착을했죠..

하지만 그녀를 약속 시간이 30여분이 지나서 만나게 되었고..

전날 일때문인지.. 아님 무슨이유인지 표정이 어둡기만 하더군요..

물어봐도 시큰둥하고... 겨우 달래.. 점심을 먹고..달달한 디져트를 먹으니 점차 기분이 풀어지는거 같더군요.

영화를 보러가는길. 아침에 일찍 나온터에 영화관에서 아침약을 먹었던것이 결국 시발점이 되었네요.

무슨약이냐고 물어보길래. 그냥 마음이 아파 먹는약 이라고 농을 쳤는데

그게 그사람에게는 기분이 나뻤었바요. 왜 병원간걸 애기 안했냐 무슨약인데 제대로 애기를 못하냐..

(사실 감기나 그런거 쯤이야 웃으면서 애기하지만.. 사람마다 말못할 사정도 있는데...)

영화가 시작되었고..

영화 보는내내 서늘해진 분위기는.. 속상해 하는 그녀 모습을 보며 영화 끝나고 말해줄려고 했었는데..

나와서.. 그냥 혼자 걸어가더라군요..

'같이가자..'   '어짜피 할거 없자나 각자 가자'    몇번을 잡고 미안하다 애기도 하고

이미 화난 기분은 돌이킬수 없었나봐요.

저도 그런 모습.. 에  화를 내고 말았죠 '내가 멀 그렇게 잘못했니 매일.. '

그러고 씩씩거리며 길을 걷다... 문득 뒤를 보니 사라졌더라구요..

전화를 해도.. 연락을해도 답이 없는그녀를   몇시간이나 그자리를 돌며 찾고 찾았는지.. 모르겠어요..

결국.. 한마디 '미안하다고 할땐 언제고 이제와 멀 잘못햇냐고 가버린게 누구냐며...'

저도 그녀가 어디에있는지. 집에 갔었는지.. 저를 기다리고 있었는지 아직도 모릅니다.

결국..저도 차시간이 되어 대전으로 내려오게 되었고.. 그렇게 우리의 사랑은 끝났네요..

정말 영화같이 글루미데이.. 같은 하루였어요..

이럴줄 알았으면.. 조금 더 천천히 갈걸.. 조금 더 웃어줄걸...

처음엔 화가나고 짜증나고 했던 마음이.. 후회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