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 4년 결혼3년차 8개월 아기 키우는 부부입니다.
한달전 복직해서 워킹맘이구요. 평소 신랑이 청소기 걸레질 화장실청소 분리수거 빨래 등등 집안일이며 육아 저보다 반 이상 하고있네요.
평소 다정다감하고 기념일이면 서프라이즈로 선물도 해주고. 이해심도 많은 사람입니다.
근데 어제 신랑이 까페가입을 했는데 등업신청게시판이 안보인다 이래서 제가 대신 해준다해서 아디 비번을 받았어요. 로그인을 했는데..
메인페이지 까페목록에 떡하니 파타야밤문화라는 까페에 가입이 되있네요ㅡㅡ 가입날짜는 저랑 결혼식하기 일년잔전 사귈때구요. 그 시기쯤 신랑 회사에서 워크샵 간적있거든요. 보니까 준회원도 아닌 등업신청글도 남겨서 정회원 ㅡㅡ.....
제 성격상 그런거 보고 모른척 못넘어가거든요.
이게 뭐냐 물었죠. 그랬더니 화내며 옛날에 그냥 가입했던거다 라며 까페에서 얼른 나오라구~ 왜 남에껄 보냐며. 봐도 못본척 넘어갈수있는건데 꼭이래야 하냐고...
흠.. 내가 알던 사람 맞나 싶고. 찰떡같이 믿었는데 다 똑같구나 싶더라구요. 여지껏 이렇게 메신저나 카톡 이런걸로 신랑이 그랬다 하는건 아니고 애매한 사건이 있었는데.. 어제일까지 3-4번 정도? 그때마다 제가 개난리 쳤었죠. 신랑이 이번에는 왜 자기깔 몰래 보고 캐내고 그러냐며. 자기가 바람폈냐 죄인이냐 이러대요? 제가 듣고싶지도 않구. 앞으로 폰이며 뭐며 보지않을꺼라고 봐봤자 내 정신건강에 좋을게없다고
당신은 그랬던 사람이고 그런사람이고 앞으로도 그럴수있는 사람이라~ 안믿는다고 서로 할말만 하고 지내자 했어요.
어제 오후부터해서 집에서도 할말만하고 눈도 안마주치고 있어요.
열받구 짜증나 죽겠네요. 제가 이상한건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