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의 외도를 의심하다 심하게 다퉜네요
심증뿐만 아니라 그동안 주말에 골프간다고 해놓고 너무도 늦은 귀가 갑자기 출장가고 집으로 오지않고 담날 회사로 바로가고
몇번 이상하다 했어요
발냄새가 심한데 전혀 나질 않는다는거죠
퇴근후 발도 씻지않고 어디서 씻고온듯한 모습 보고 있자니 가슴이 터질것 같네요
남편이 아이들한텐 잘하는데 집에만오면 화내내요
제일 힘든건 그여자 한테 뻔히 가는줄 알면서 가방을 싸고 있다는 거예요
그동안 한번씩 휴대폰이랑 보다가 문자질하다 몇번 걸린적 있었지만 특별한게 없었기에 지나쳤는데
이번엔 다르네요
매일 만나는것 같고 일도 내팽게치고 만나는것 같아요
남편이 사장인데 회사에서 전화가 오질않아요
집에서 그여자 전화를 기다린다는 거죠
내자신이 초라합니다
남편이 두집 살림하는것 같네요
느낌에 저희 집에선 잠만 자고 가요
의심한다며 저만 잡네요
아이들만 보면 힘없는내가 부끄럽네요
바람피우고도 저렇게 당당하다니요
저에게 그동안 한게 생각해보니 마음 떠난지 오랜것 같아요
요새 저를 보면 발기가 않되는데
한통의 전화를 받고 저에게 갑자기 그짓을 했어요
정말 치욕스러웠어요
딸셋 남편돈으로 사는 내가 뭘할수 있을까요
의심한뒤로 더 티내고 다니고 더 차갑게 변해버렸네요
웃지 않는 저보고 아직도 넌 날 의심한다며 저만 잡네요
결혼 12년만에 남편의 실체를 안것 같아요
그동안 수도 없이 바람피웠던것 같네요
그러면서 전 밤에 나가는거 싫어하고 힘드네요
하루하루 어찌 살아야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