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15년차인 직장인 주부이고 초등생 아이 둘이 있어요...

남의 편인 남편에게 "이혼 하자" 선포 하였습니다

제가 알고 있는 것만 요번까지 해서 3번째 입니다

여자도 한 여자가 아니고 첨은 같은 직장동요...두번째는 잘 모르겠고...

3번 가게에서 만난 것 같더라구요

요즘 들어 남편이 계속 아그들 한테까지 화를 내고

주말-일요일도 맨날 삼실 간다고 혀서 일이 그렇게 많아 하며

가라고 했습니다

긴데 육감적으로 느껴 지는 뭔가 있어 하며

우연히 남편 핸폰을 보게 되었는 데

카톡에

남편 = 가게에 갔는 데 너가 없어서 나왔다 / 나랑 같이 밥 한번 먹자 / 나랑 같이 영화 보자

상간년= 오빠 나 포항이야 / 오빤 뭐해?? / 

 (마지막에 본 나랑 같이 밥 한번 먹자/나랑 같이 영화 보자 엔 대답을 안 하였더라구요)

이런 말들이 오고 가더군요...순간 이건 바람이다 남편에게 말하고

남편에게 이번 달 안으로 이혼을 하던지 같이 살던지 택하라고 엄포했습니다

남편은 바로 카톡 내용도 지우고 지금은 마치 아무일 없었던 것처럼 잘 지내요...

물론 일도 잘 하는 지  제가 보기엔 비교적 정상적으로 생활합니다

그 후 달라진 게 있다면 이제 아이들이 보이는 지 아이들에게 잘 한다는 것...

그렇게 이뻐하던 딸 바보가 일주일 동안 아팠던...

그 아픈 딸에게 저리가 하고 소리를 팩 하고 질렸던 그 남자...

같은 남자 맞습니까??

저는 잠도 못 자고 밥도 잘 못 먹고 일도 제대로 못해 상사에게 혼쭐 나고

그 한달이 정말 사람 피를 잡아 먹네요. 전 정상이 아닌 생활을 하고 있는 데...

이제 그 한달이 다 되어 어떻게 할 건지 정확하게 물어 보아야 겠는 데

이 남자의 일이 맨날 새벽이 되어서야 끝이 나니

일에 찌든 이 남자 붙잡고 이야기 하자니

가만히 맘 잡고 있는 이 남자에게 / 불을 끄고 있는 이 남자에게

내가 또 다른 불씨를 지피는 건 아닌가 싶기도 하고

아님 정확하게 이야길 하고 넘어 가는 게 낳은 지 묻고 싶네요..

그리고 남편의 친구에게 "왜 그랬냐, 왜 같이 거짓말을 했냐" 이런 말을 해야 되는 지...

같은 남자 분 이야기 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