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친구는 저보다 나이가 좀더 있는편이구 이제 일년가까이 만나고 있어요
예전에는 서운한게 있어도 말해서 금방풀정도로 아무것도 아니였죠 그냥 그 당시에 잠깐 서운한 그런것들이었으니까요
근데 요새는 원래 제가 감정기복이 심한편이긴한데 고쳐지기는 커녕 더 심해지는거 같아요 오빠가 더 좋아져서 그런거라고 생각하지만 잘못된것같아요
오빤 저한테 항상 잘해주려고 노력하고 저한테 맞춰주고 그러는데 사실, 사람이잖아요.. 사람은 몇번 맞춰주고 들어주다가도 상대방이 예전과 같은 모습이면 그사람도 지칠거잖아요...
요샌 그런생각때문에 오빠도 저한테 뭔가 사랑은하지만 지치거나 힘들거나 답답하고 구속되는느낌이 있지않을까하는 생각이 자꾸만 들어요..
저는 그냥 다 털어놓고 오빠한테 말하고싶긴하거든요 제상황을.. 요샌 좀 불안하다고 오빠가 잘해주고 신경써주는걸 알면서도 계속 불안해진다고.. 오빠도 분명히 나한테 말하고싶지만 못말햇던게 있지않냐고.. 갑갑하다거나.. 조금은 치지거나 그러지않냐고 물어보고싶어요..

헤어질생각이 있었으면 이렇게 여기에 올리지도 않았을거에요.. 그냥 단지 서로에게 분명히 불만이 있는데 숨기고 있는건 아닐까.. 이걸 어떻게 잘 풀어내야할까 그런생각에... 글을 올렸어요 어떻게 해야 원만하게 예전처럼 그냥 보기만해도 좋아질까요.. 지금은 제가 자주 틱틱거리기도하고... ㅠㅠ구래서인지 제가 더 "오빠가 나한테 질리진않을까"라는 생각도 많이하고.. 이런걸 말하면 왜 혼자 나쁘게생각하냐고 그럴거같기도하고... 한번쯤 속터놓고 얘기하는게 좋을까요..?

그리고 저는 엄마든 오빠든 그냥 제가 뭔가 얘기하려면 감정이 복받쳐서 눈물이 되게잘나는편이에요.. 안울면서 말하고싶은데 어떻게 하죠...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