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전에도 글썼었는데 전에 그러고 시엄마랑 시아빠 별말없으시고 그냥 넘어갔거든요...
오늘은 진짜 못참고 시댁왔네요..........
이번엔 술먹고 때립디다..
애기가 8개월인데 이리저리 굴러다니면서 자거든요..
그래서 애기는 매트하나를 다 쓰고 저랑 신랑이랑은 매트 하나에 같이자요. 그런데 신랑이 술먹고 자다가 갑자기 일어나더니 비틀거리면서 화장실을 가더라구요. 변기에 쉬하는데 변기 옆에 다 흘리고.... 이해했습니다. 방에 들어와선 정신못차리고 애기 옆에 눕더라구요... (애기 옆인것도 모르고 정신없이 그냥 누웠을껄요ㅡㅡ) 애기가 자면서 굴러다니고 그래서 자다가 깨면 다시 재우기도 힘들고 울고 하니까 신랑한테 자기자리로 돌아가라고했습니다. 조용하라더군요. 또 그랬죠 돌아가라고. 시끄럽다고 건드리지말라더군요. 그렇게 실갱이를 하다가 제가 열채서 발로 차면서 자리로 돌아가라햇죠. 애기 깨면 재우기 힘들다고. 니만 피곤한거 아니라고. 제가 발로 찼다는거에 열챘나봐요. 갑자기 일어나더니 주먹으로 막 때리는거죠. 너무 어이가없어서 ㅋㅋ 더 때리라고 죽이라고 . 또 발로 찼죠. 이번엔 누워서 발로 차더라고요 ㅋㅋ 진짜 어이가없어서 ㅋㅋㅋㅋㅋ진짜 술만 쳐먹으면 집안꼬라지 안돌아가네요. 술만 쳐 잡수시면 옛날에 만낫던 여자들한테 연락하고 ... 하.. 답이 없어요.. 제가 발로 찬게 맞을짓 한건가요..? 그리고 여자가 발로 차는거랑 남자가 주먹이랑 발로 때리는거랑은 엄연히 힘에서 차이가 나는거 아닌가요? 하 ㅡㅡㅋ 시댁와서 다 얘기했어요... 이러이러했다고. 시댁에선 여전히 별말없이 얼른 자라네요... 아침에 친정에 가려구요.. 진짜 가정폭력은 처음 한번이 어렵지 이제 앞으론 계속 그러겟죠? 애기를 위해 계속 이사람이랑 살아야하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