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신한 대가의 끝은 외도
중서 2015.04.20 12:06:53
결혼24년차 입니다.
결혼하고 10년후 남편은아파트 한채 보증으로 날려서 사람 힘들게 하더니
그후 10년이 지나 또 억이 들어가는 돈을 가져갔습니다.
처음에 보증선게 잘못되어 그렇지 고의는 아니었으니 참고 살았구요
10년후엔 돈걱정하느라 애들 키우느라 정신 없었습니다.
담보대출로 대신갚아 주었습니다.
아직 그빚 다갚지 못해 매달 이자 내고 있습니다.
남편은 나이는 들고 회사 사정이 어려워 퇴직하고 다른 일을 합니다.
그 일도 입에 올리고 싶지 않네요.
일하면서 1살 연상의 아줌마와 깊은 관계를 갖게 되었나 봐요.
그 아줌마는 현재 아들과 산다네요.
이혼해 주면 당장 집 얻어 여자와 완전 합칠 기세
처음에 모른채 하고 넘어가 줄까 하고 참아 봤네요.
이건 시간이 갈수록 미치겠어요.
그렇게 된지 말로는6개월 되었다는데 더 된거 같아요.
낮이고 밤이고 잠을 잘 수가 없어요.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배신감은 커져만 가네요.
당신맘은 어디있냐고 물으면 집에 있긴 있다네요.
그런데 가만히 생각해 보니
그사람 내게 차갑게 대하고 비교하던 말들이
비수처럼 자꾸만 생각나네요.대수롭지 않게 여겼던 말과 행동들이
도장 찍자고 했네요.그런데 이혼은 해야겠는데
그 동안 산 정 때문인지 사랑때문인지 원통해서 못살겠네요.
그렇게 잘 오던 잠을 내가 못자게 될줄이야...
그런데 넘 넘 억울해서 그여자 머리채라도 한번 잡고 싶어지네요.
그럼 맘이 좀 풀릴려나.
평생 정주고 헌신한 대가치곤 넘 하네요.
이혼빨리 하면 정리도 정신적인 충격에서도 더 빨리 벗어날 수
있나요???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용서하고 살면 나아지나요?
하긴 돈때문에 속썩일 때마다 못 살겠다 정말
하는 생각을 하긴 했어도 이렇게 여자 땜에
날 배신할 사람이라고는 생각도 못해서인지 정말 미칠것 같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