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롭고 싶다..인정받고 싶다
꽃강물바람 2015.04.16 17:14:33
난 전업주부다
주부 어렵다
인정도못받는다
직장다닐때가좋았다
날 인정해주니
그기분 그땐몰랐는데
하루종일 동동거리며 집안 일구고 울 아들 얼집안가서 교육하구 육아하구
티도안나 인정도 못받구 시댁 감시나 받구 타박투성이
10년친인데 아~~~
난 좋은여자다
명품안좋아하구
화장품도 잘안사 사더라두 일년 오만원으로 사서버틴다
열심히 노력한다
남편이 결벽증있어 하루에도
청소 엄청 한다 검사한다 에휴
같은음식 안먹어서 음식여러번 다양하게한다
맛있다는 말도 들은적없고 고생한다는 말도없다
난 결혼과 동시에 혼자였고
애도 혼자키웠다
지금 난 시댁과 같이사는데
시월드에 스트레스받아서
집나가 혼자 살고싶다
묻고싶다
난 사람인가
노예인가
나도 존중받고싶다
여자는 죽을날까지 쉬지못하는구나
두렵다
누가 날 사람으로 존중해줄까
지독하게 외롭다
난 남편과 하루 십분대화하구
내아들과 이십분 온전히 놀아주는사람이 되었음
소원한다
오늘도 난 혼자구나
자유롭게 날고싶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