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집여자와
qotlwswkdi 2015.04.10 12:11:46
몇달전 남편이 술집여자와 잤다는것을 알게되었습니다.
15년간 여자문제는 없겠지 한결같이 믿어왔었는데...남자를 믿은 내가 바보겠죠
몇날며칠 울고불고 싸우고 빌고 정말 미친듯 난리치고...
결국은 애들봐서 참고 살아보겠다 했는데....
그 이후로 늦게 들어오는일은 없는데
지갑에서 나오는 비아그라..콘돔..
술집여자들에게나 하는 농담을 불쑥던지고
물론 예전같으면 별일 아니라 생각했겠지만...
지금은 이런 일이 있을때마다 우울감과 절망감이 바닥을 칩니다...
내가 너무 쉽게 용서를 했나 싶기도 하고..
지갑 뒤져봤다 말하기도 뭐하고... 속이 속이 아닙니다..
이사람 또 그런데 다닌다 알게되면..진짜 이제는 이혼해야하는데..
앞뒤가 막막한 기분입니다...
이사람 성격 불같아서 확실한 증거없이 심증만으로 건드리면 더 난리칠것이고
그렇다고 증거를 잡자니 내 속이 문드러지는 것 같고...
비슷한 경험 있으신분 조언 부탁드립니다...
욕하셔도 어쩔수 없구요...
이 더러운 기분을 어찌 떨쳐야할지 모르겠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