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몰래 대출받았던 남편
쟝후 2015.03.30 11:35:21
남편이 봄에 회사를 옮기게되었어요.
다른지역으로가게되서 대출받아 집을 알아보고
하다보니 집값외에도 약간의 리모델링비 취득세 이사비용등등
돈 들어갈데가많은데
남편이 결혼전 회사에서 400백만원 대출을 받은게 있다는걸
알게 되었어요.
회사를 그만두지않는 이상은 변제기한이 따로없어
저한테는 아무말 안하다가 이제 그만두게되니
갚아야된다고 말하네요.
안그래도 돈이모자라
리모델링도 최소한으로줄이고 줄여서하고
이것저것 돈들어갈데도 많은데 내가 쓰지도 않은 돈을 사백만원이나
갚아야 된다니 정말 짜증납니다.
첨듣고는 나 만나기 전 혼자 싱글때 쓴거니까 알아서 해결하라 했지만
결혼하고는 용돈받아쓰고있으니 남편에게 그만한돈 있을 리가없고
결국 아까운돈 그대로 들어가야되는데
천만원단위도아닌데 그냥 넘어가자싶다가도
장보다가 가격보고 물건못살때마다
생활비생각해서 먹고싶은거 못사먹을때
아이 교재 하나사주고 싶은게 있는데 가격보고
포기할때마다
자꾸만 그돈이 생각나 열받는 마음을 어쩔수없네요.
저는 생활비 모자랄때마다
제가 처녀때모아둔
비상금으로 메꿔쓰고 그랬는데
생돈 갚아야된다는게
제가 쪼잔한건가요?
남편한테 자꾸 똑같은말로
화풀이한들 달라지는것도 아니니 더답답하고
저 같은분들 계시는지 글 올려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