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그만하려구요
djtjdjtj 2015.03.24 12:11:24
1년연애 17년결혼생활...뭘하고살았나 싶습니다
2년전 남편의외도를 알게되었고 그내연녀유부녀가 말하더군요
내가 남편한테 속고살아왔다구요 결혼생활내내 신혼때빼고는 항상 남편은
외도를했다나요...믿지않았습니다...믿고싶지않았을수도있죠
남편도 그런여자말을믿냐...그냥 쓰레기같은여자였고 단순히 엔조이였을뿐이다
했고 저를안고 울기도하고 무릎꿇고빌기도하고 평생 잘하겠다 ...너만보고살겠다
너무나 순수한눈빛으로 몇달을 말했습니다...이제 맘편히살라고...병나면안된다고...
제나름 상처받고 구멍난가슴을 메꾸려 노력했고 고통스런맘이들고 남편에대한
증오가 치밀어오를때...울기도하고 운동으로 잊으려하고 마인드컨트롤하려
많은노력을했습니다..
그러길 2년정도...얼마전 다시 남편의외도를 알게되었습니다..
2년전 그내연녀는아니고 다른여자였는데 그여자역시 유부녀였습니다
처음여자는 남편간수못한뇬들이 죄야...라는식의 뻔뻔스타일었는데
두번째 여자는 그런여자는 아니더군요
무조건 미안하다 남편한테는 말하지말아달라 ...빌더군요
본인가정은 무척이나지키고싶어했고 통화일뿐인데도 덜덜 떨대요
제가물었습니다....누가먼저 만나자고했냐...
그여자말이 제가먼저 만나자고했겠어요?
그래요...남편이란사람 그런사람이었어요
울며...이제평생 맘편히살라...안심시켜놓고 뒤에선딴짓하고 배신하는...
17년동안 전 누구랑살아온걸까요...정말 이런사람인줄은 몰랐습니다
그날 회식했다며 술에취해 들어온남편한테 두번째 외도에대해 대화좀하자했죠
뻔뻔하게 원래 엄마(시어머님)닮아 이렇게 쓰레기같이 살아야되는사람이다..
보고배운게 이런거라며...이혼하자 되려큰소리치대요
시모가 37에 혼자되시고 이남자저남자 동거하셨거든요
너무미워 베개를 던졌습니다 그랬더니 17년만에 처음으로 폭행을하대요
발로차고 주먹으로 머리를때리고 ...쓰러져있는 저를 20분정도 폭행했습니다
자고있던 고1아들이 방에서나와 안방에오더니 쓰러져있는 저를보고 울대요
남편은 아들이방에오니 때리다말고 침대로올라가 이불덮고 자는척하대요
기가막혔습니다
아들은 저를안고 울면서...엄마 이혼만은하지말아줘...아빠 취해서그런거야..
다음날 술이깬남편은 그러길래 술취했을때 왜 시비거냐...내가 어떻게 널....
다신 폭행안하겠답니다
본인이 가정을 오염시켰다네요 본인이 죽일놈이랍니다
이번에 진짜 다신외도안한답니다...이번 두번째여자는 같이잔적은없답니다
잔적이없으니 외도아니랍니다...
저더러 의부증이라네요...의부증이라는건 ...부인 또는 남편이 상대방의 정조(貞操)를 의심하는 망상성 장애의 하나. 다른 정신과적인 증세가 없는데도 배우자가 성적으로 부정한 행동을 하여 자신이 피해를 입고 있다고 느끼는 상태를 말한다...사전에있군요
전혀 외도하지않는남편을 아내가 계속 의심하고 힘들게할때 쓰는말아닌가요
한번은 실수였을지도모르지만 두번은 실수가아니죠
그여자말이맞았나봅니다...결혼생활내내 외도해왔다는..
이제 그만하려고합니다...이혼하고 힘들고 외롭고...할지라도 ...
행복해지도록 노력할거구요...이제 제자신을 이세상누구보다도 사랑할겁니다..
끝으로 외도남편과 사는 아내분들 ...토닥토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