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신감에 눈물이 마르질않아요
꽃은지고 2015.03.19 12:01:11
남편은 완벽한 사람입니다
여태까지는요
그렇게 생각하고 살았드랬죠
남들 다그래도 내남편은아니다란 생각과 믿음을 너무 철저히 심어준사람
룸싸롱가도 노래방가서 접대부를 불러도 한번도 의심한적없었죠
며칠전 밤에 얼굴에 분칠을하고들어왔더군요
뻔히 화운데이션인걸 알았지만 어떻게 나오나보자싶어서 "얼굴에 로션 좀 바르 고다녀야겠다 얼굴이 허옇 게다일어났네"했죠
당황하더니 택시에서 묻었나?벽에서 묻었나?하더군요
그말에 화장실로 가보라며 지얼굴 거울에 보여줬죠
그러고도 첨엔 발뺌하더니 길길이 뛰며 너어디서 무슨짓을 하고온거냐 따져물으니 노래방서 도우미랑 부르스를 춘거밖에없다더군요
정말 그걸로만 끝이었을까요 노래방서 놀때 도우미를 부른 목적은 무엇인가요 제생각 이맞는거겠죠 그생각에 온몸에소름이 돋습니다
남자셋에 도우미셋 불러서
남자들 뻔한말...난가기 싫은데 접대상갔다
그래요 그럴수이있디쳐요
제가 지금 너무 괴로운건 결혼 8년동안 안걸렸다뿐이지 얼마나 더러운 일이 있었는지 의심이 든다는거에요
너무 맘이 힘들어 매일 술이네요
잘먹지도 못하는 술이라도 먹어야 잠이라도 잘수있고 잠깐이라도 잊을수가있네요
눈물은 마르지도 않나봅니다
너무 믿고 사랑했던 사람이라 상처가 너무크네요
어떻게 살아야 할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