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사람때문에 미치겠습니다.
쳐내고 2015.02.02 17:07:32
집사람땜에 미처버릴 지경입니다.
이런 나이에
여기에 이런글을
올리는 나역시 한심합니다.
사는게 너무 힘들어서 너무 힘들어서.....
이미 반평생을 넘어버린 가장이며
두살 아래인 집사람과 긴세월을 살아왔지만
결혼후 2-3년을 빼고는 하루도 정을 느끼면서 살아 보질 못했습니다.
결혼후 부부 싸움이란 아주 사소한일에서 시작됨니다.
예를들면 회사 일을 이야기하다 보면
여자 동료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게 되고
나는 아무 생각없이 말하는 도중 갑자기 태도가 달라짐니다.
삐첬다고 표현함이 맞는것 같군요 .
이야기도중 분위기가 냉랭 해져
왜 그러느냐 물어도 전혀 이유를 말하지 않고
사람의 속을 뒤집어 놓고 말죠 .
그런일이 반복되다보니 자연적으로
회사일이나 밖의 일을 이야기 하지 않게 되고
말 그대로 경상도 남자 세마디가 전부인
가정생활로 변해버렸죠.
그러다 보니 새로운 시비 거리가 생기죠 .
요즘은 왜 말을하지 않느냐 경상도 사람이 어떻고....
그러면서 삐지는걸 날 더러 어떡하라고..
이런 생활을 20여년 .....
솔직히 책임과 의무땜에 ,애들땜에그냥 포기하고 살아온 20여년
이나이 되도록 한달에 2-3 번은 반복되는
이런 시비 아주 지겨워 미칠것 같소.
여자가 그날이 되면 짜증이 심해 그런가 ?.
하고 계산도 해봄니다만 어떤땐 그때가 맞아요..
그렇지만 아닌때도 그러니.
20여년 살면서 부부싸움의 주내용
1. 어떤거든 자기에게 비슷한 헛점 말하면 바로 삐침 나이가 몇인데
아직 친정김치 먹느냐?.( 바로 삐침)
2.반찬이 좀 짜다 ( 남자가 왠말이 많아?..
주면 주는대로 먹지. 엌센 반항 이게 대답) 식단에 국이 없습니다 .
( 결혼후 10% 정도 는 국이 있고 70%는 없슴 )
3.국이 왜 없어?. :
찌게 있으면 되지 뭔 국이 필요해?.
엌센 반항의 말투 입니다 .
결혼후 20 여회생일 찹쌀밥 ?..
( 난 찹쌀밥을 무지 좋아합니다)
기억으로는 1-2회?. 우린 생일에 찹쌀밥 하는데 하고 말하면
집사람 자신도 도 싫고 애들도 싫어 하는데 그걸 왜해?.
이런 대답 ...
4.. 그외 (바로 삐침) tv보다 누가 이쁘다 말하면 당장 그럼 그런사람 찾아 결혼해.
@. 40 이 넘으면서 이건 건 좀 달라졌어요.
처가집을 가면 장인이 똑같은 신세 입니다 .
그대로 닮은거죠 .
그래서 그기 관련되는 말한마디면 바로 갑니다
이러니 집에 오면 삐칠까봐 아무 말을 못해요
그냥 한 마디 했다가는 어떤 이유로 삐칠지 모르니 ..
집에 오면 신문보고 밥먹고 tv 보고 .
인터넷 만지작 쌰-워 잠자기....
5.. 그러면서 자기할건 다합니다 .
내가 자기에게 하면 이유없이 삐칠것 같은 말 자기는 스스럼없이 합니다.
침대에 누으면 감정이 이러니 서지도 않아요
다른 감정으로 섰다가도 집사람 옆에만 가면 바로 즉습니다
또 시비 .
내가 여자로 보이지 않느냐?.
딴년 보면 벌짖을 다할거다..
잠 자리에서 자기몸한번 않만진다.
남들은 어떻게 한다는데...
이렇게 시비 겁니다.
내심정 어떤지 압니까?.
그 자리에서 벌떡일어나 창문이라도 뛰어 내리고 싶습니다
화가 너무 나서 미칠것 같아서 ..
그기에 대답이라도 한마디하면 바로 삐침니다.
그러니 요즘 회사가 힘들어서 하는 핑게로 그냥 넘김니다.
물론 삐졌겠죠.
이내 잠이 들어버리고 다음날이 되죠 .
일어나면 옆에 없습니다
다른방에 가서 자고 있죠
왜 다른방 갔냐고 물으면 나혼자 편히 자라고 그랬담니다 .
만약 내가 도중에 자리를 옮겼다면 뻔하죠..
지난달이네요
또 속을 뒤집는 시비를 겁니다
점을 봤는데 8월달에 이별수가 있다고 점쟁이가 이야기 했담니다
그말 을 나에게 하고난 이후 예감으로는
감시나 의심의 눈초리가 보통이 아님니다
지난주군요
퇴근하고 머리가 길어 머리 짜르고
집에 들어갈려고 이발소(퇴페아님 동네 이발소임)에서
이발을 하고 있는데 전화가 와서 하는말
언제 올거냐고 묻길래 머리깍고 있는데 깍으면 바로 들어 간다고 하니
좀 이상한 분위기로 전화를 꾾드이다
또 불길한 예감..
아니나 다를까?..
집에 들어오니(7시 도착) 삐쳤어요
말을 하지 않아요.
그러려니. 합니다
원래 그러는 사람이니 하고 그냥 뒀죠.
원래 그렇습니다.
이럴땐 내가 성질내서 뒤집어 버리면 풀리는데 가만히 두면 며칠 갑니다
난 나때문에 상대방이 불편해 하는거 못참으니 도저히 참을수 없어 물었죠?.
이번엔 또 뭐냐고?.
다른 때와 같이 말을하지 않아요(본래 그럼니다.
어지간히 독촉해서는 삐쳐만 있지 왜그런지 말하지 않습니다)
20여년해온 패턴 내가 미쳐 날뜀니다..또 뭐냐?. 내가 뭘 잘못했냐?.
묻고 또 물어도 대답않해요?.
그럼 내가 미친넘 처럼 날뜀니다
도저히 못참겠다
그만 살자
그래도 반응없으면 돈 않나가는 물건 내팽개 침니다.
(선풍기 같은거 . 싼거)
어떤땐 그래도 미동도 않합니다
이번엔 불싸 지를고 다죽자고 설치죠
그러니 고작 하는말 왜 집 앞에 까지 와서 전화도 않했느냐?..
이유는 단지 그겁니다
이글을 쓰고 있는순간 지나간 20여년이 생각나서 ,
지옥의 인생이 생각나서 가슴이 벌렁거리고 미칠것 같군요
미처 버릴것 같군요
어떻게 해야 합니까 ?.
솔직히 집에 들어가면 아무 말을 하지 않습니다
경상도 사람 다들 그런다고 합니다만
난 그런 정도 무뚝뚝한 사람아님니다
농담 좋아하고 장난 좋아 하고 남들과 어울리고 싶은 사람입니다
술도 싫어 않먹고( 공식석상은 몇잔하지만 내가 원해서 마신적은 없습니다.
1-2개월에 1번 정도)
다른 여자?.
집이 이러니 물론 다른 여자가 눈에 보이죠
사소한 섬씽은 있었지만 대놓고 이러지는 않았으며
그런 생각도 없습니다 .
어느 남자가 100 여자 싫타 하겠습니까만
나역시 바람피고 엄마 같은 마누라 누님같은 마누리와
집에 오면 집사람에게 의지해서 오손 도손 살고 싶어
어디 그런여자 없나 할때도 있죠.
그렇지만 인생사는게 어렵다보니..
맨날 돈타령,
국내 3대 대기업인 회사에 나이에 비슷한 직책인
나는 책임간이 워낙 지나처( 자존심강해)
남에게 지는거 싫어 스스로 스트레스 만들면서 살아가야 하는
사회생활 땜에 밖에 눈돌릴 여유도 없죠
특히 50 이 넘었으니 스스로 퇴출을 두려워해야
하고밖에서(직장) 받는 스트레스 누가 알아줌니까?..
그기다가 아들 두놈이 대학을 다니니 맨날 돈돈돈 하면서 사는데.
살아야 하는데..
내가 직장을 잃으면 가정이 무너지는데..
어디다 눈을 돌리죠?..
집사람은 그걸 알까요?.
그래서 물었습니다 .
아느냐고 ?..
안담니다 안다는 사람이 이러느냐 ?..
나보고 어떡 하라고?.
내가 어떻게 하면 가정이 평온하냐고 ?..
아무 대답 하지 않습니다.
어떤땐 내가 자살이라도 하면 보험금이라도 챙길수 있을까?.
하는 생각도 해봄니다. (아마 40-50 )
직장인이면 어느정도 나이먹고 퇴출을
걱정하는 사람이면 한번쯤은 이런생각 해봤겠죠? .
나이는 들고 애들에게 들어가야할 돈은 끝이 없고
직장이라도 잃으면 어떻게 해야 하나 고민이 이만 저만 아님니다.
남들은 그러겠죠.
그렇게 싫으면 이혼하면 될거 아니냐고?.
이혼이 쉽습니까?.
특히 우리 나이에 이혼 쉽지 않습니다.
남들 이혼 했다는 이야기 들으면 이해할수 있습니다.
얼마나 힘들었으면 이혼할까?.
당연히 나보다 더 힘들었겠지.
정말 그들 이해 합니다..
솔직히 처가 가 그런대로 살면 벌써 이혼 했습니다 .
이혼하면 이사람 어쩔수 없이 어렵게 살아야 하는데 나눠줄 위자료도 많지 않으니..
그게 불쌍해서 그러지도 못하겠고
(진심입니다 .이혼 못한 이유 80% 가 이겁니다)
애들이 나중에 어떤 반응 보일지 이게 걱정이 20%.이런맘 집사람은 알고 있는지 ?.
자기는 이혼못하는 이유가 이혼하고 나면 내가 엄청 잘나갈까봐 못한담니다..
내가 좋아하는 키크고 날씬하고 생머리 날리는 그런여자 만나 놀아날것같은
그런꼴이 보기 싫어서람니다..
싸울때 마다 달램니다.
나도 놀려 다니고 싶고
자주 외식하고 싶고
좋은 옷 입고 싶고
좋은 물건 사고 싶다
그렇지만 애들봐라 ..
나 20만원 가지고 첫직장 출근해서
어느누구 도움없이 이렇게 살고 있다
우리 자식에게도 똑같이 물려줘야 하나 ?.
하다못해 집한채라도 주면서 결혼 시키면 나같은 고생하지 않을거 아니냐?.
애달래듯 달랩니다.
순간은 이해 하는것 같아 보임니다.
2-3일지나면 외식도 않한다.
월급은 지가 다 챙기면서놀려도 안간다 :
(다른집과 비교하면 오히려 내가 잘합니다 .
자식정이 많아서 퇴근하면 여기저기 데리고 다니고)
일요일에 멀리는 아니지만 애들하고 잘어울립니다.
특히 미치는건 어디 가자하면 힘들고 뭐하고 하면서 않간다해놓고선
나중 시비가 가족하고 어디 않간다 입니다.
미침니다..
이야기 하려면 긑이 없군요하다보니
지난 과거가 생각나서 머리가 돌아 버릴것 같군요 도대체 어떡 해야 합니까?..
조언 부탁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