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을 하지 않으려해도 너무 억울해서 문득문득 떠올라서 내 자신에게 너무화납니다.
벌써 그 인간같지 않은 놈과 이혼한지 10년이 지난듯 가물가물한데..
왜 이리 억울하고 화가날까요..
마마 보이에..
이기적인 인간들..
바람까지난 인간이..
생각만해도 끔찍한데..
또 다시 그때 그 시간들이 떠오르네요~
결혼하고 니들끼리 살아라 했던 그집 식구들..
결혼하니까 그집누나라는년!
지 부모 모시고 살라네..
그래서 군말하지 않고 모셨는데..
하루에도 열두번씩 지 에미한테 전화해서 뭘 염탐하고 싶은건지
전화해서 확인하고,
지네 부부싸움하면 나한테 전화해서 화풀이하고,
교회다니는 년이 입만열면 지랄하고,
농사짓는 울 부모님 쌀보내주시는데..
기분좋으면 고맙다하고, 기분 나쁘면 필요없으니 보내지말라하고,
뭐 이런년이 다 있나 싶더이다.
이렇게 저렇게 참아가며 1년 반쯤 살았을까요?
그새끼 바람나서 밖으로 나돌더이다.. 쓰레기 같은놈!
지 누나가 아침부터 전화해서 지랄하니까..
나보고 잠시 오빠랑 동생살고있는집에 가서 몇일만 쉬고오라고
택시까지 태워 보내더니..
씨팔 그날 저녁 전화해서 한다는 짓거리가!
엄마가 너 들어오지말래...썅!!
그땐 너무 어려서 위자료도 없이 그렇게 나왔는데..
그러다니 10년쯤 지난 지금 그뇬이랑 결혼하더이다.
왜 이렇게 억울한지..
자꾸 억울하고 화나는 일만 생각이 납니다.
생각할 가치도 없는 일들인데... 그래서 더 화가 납니다.
죽이고싶도록 화가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