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난지 2달된 남친이구요.

35살에 직장다니고..너무 자기의 개인적인 생활을 즐기는 사람입니다.

표현도 잘안하고,.연락도 잘안하는 사람이라..하루에 톡한두번 할정도입니다..

주말에 볼때빼곤 항상 뭔가 연락도 이사람이 잘안해서..날 좋아하긴 하는건가?하는 항상 서운한 마음이였는데..서운한내색은 안했었습니다. 그런거 나도 신경안쓴다는듯이..행동했었죠.. 저도 연락을 잘 하진않았구요..일부러.. 그렇게 만남을 이어가던중 갈수록 서운한 마음이커져서..어제 드디어 카톡으로 서운한 내색을 한번 내비춰보자 하고 말을 했습니다.

어제도 하루종일 연락없다가 .. 밤9시쯤에 제가 먼저 톡을 보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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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뭐해? 퇴근은?

남친:퇴근했지 버스타고 집에가는중

나:이제 퇴근했어?

남친:아니 칼퇴하고 서점에 있었어 뭐해?

나:나도 목욕탕갔다가 이제들어왔어 ㅎㅎ (사실 목욕탕안갔습니다)

남친:목욕ㅋ 상쾌하겠네

나:응 사우나를 좀 즐겼지

남친: 이제 드라마볼시간?

나:이따가 ㅋ 오늘은 내생각 얼마나했어?

남친:헉 허를찔렸네

나:안했군..

남친:엄청많이했어 열입곱번정도?

나:ㅡㅡ

남친:부족해?

나:17번씩이나?

남친:그럼!

나:그런사람이 연락한통 하루종일 없다니 섭섭한데

남친:생각만했어 ㅋ 정말이야 ㅎ

나:그래ㅎ

(그리고..10분간서로아무말안하다..동시에.)

나:할말끝인가?

남친: 나도목욕탕가고싶다.

남친: 할말은 생각날때까지 기다려야지

나:이런 무뚝뚝한사람

남친:원래카톡이그런거지

나:그런가? 연락좀자주하자

남친:알았어

나:말로만 알았다고 하지말고 표현도 좀 하고 연락도 자주좀하고 그래봐 연애의 달달함이 부족해 ㅎ

남친: (그냥웃는모양의 이모티콘)

남친: 이게아닌가?

남친 : (하트모양의 이모티콘)

나:그런것도너무남발하면재미없어 가끔씩해야지(이런이모티콘은 평소에도 자주 주고받던것이기에..)

남친: 알았어;

나:기본적인 안부정도는 하루에 몇번은 묻고 지내자. 너무 남남같아 ㅋㅋ 주말빼고는 ㅋㅋ

남친: 아...그런가?

나:나만그런가? ㅎㅎㅎ

남친:알았어 나도 보고싶어

나: 그래도 보고싶다는 말은 곧잘하네 이제는 ㅎㅎ 나도보고싶다

남친:ㅎㅎㅎ

나:이번여행가기전에 주말에 오빠일있음 일봐 (이말을 한이유는.. 담주 어린이날 월화 여행가기로했는데.. 그전에 금토중에.. 하루 주말에 보려고 제가 몇일전에 통화하다가.. 주말에 언제볼까?그랬떠니..음..주말에봐? 이러더라고요.그래서 ..제가 왜이래 약속도 없는사람이 그랬떠니..아니야..이런저런약속있어..그리고 내개인적인시간이 필요해..이러더라고요..그래도 뭐 어영부영..금요일날보기로하긴했습니다.)

남친:우리 금욜날 보기로했짜나

나:ㅇㅇ

남친:그날보면 되지

나:아니 오빠 뭐 할일이 많다고 하길래..괜히 할일많은데 내가 보자고 하는건 아닌가해서

남친:토요일일요일에 하겠어

나:그럼..금요일말고 토요일에보자!

남친:안돼

나:왜!

남친:토욜날약속이..

나:그래 알았어 금요일 보자.

남친:ㅇㅋ

나:들어가서 쉬고 내일연락하자

남친:어 그래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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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이렇게 말하고나니 어제밤엔 뭔가 후련하긴했는데..

이런글저런글보니.. 이런식으로 연락문제에 대해 상대방에게 내색을하면.. 상대방이 질린다거나..

고쳐져도 잠시뿐이라거나..그런글들이 많더라고요..

이사람이 그래도 저렇게라도 말을했으니.. 좀 바뀌어질까,,,그래도 기대는 하고있습니다.

물론 완전히 바뀔순 없겠죠..

근데 지금 아침..10시반인데... 아직도 서로 연락이 없네요..

휴.. 어제밤에 말한건데..그래도 아침에 내심 ,, 출근잘하라거나 그런연락이 올걸 기대하고있었는데..

답답한 심정이네요..

아그리고! 한가지 말씀드리자면 이사람은..초반에 막 연락을하다가 안한사람은 아니구요

원래 초반부터도 연락을 자주하지 않았습니다.

님들 조언좀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