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다 삼십대 초반인데
남친이 세살어립니다.
취미는 게임이고 흡연도 하고 술도
좋아라하는 편입니다.

근데 저 만나고 적당히 조율하자 해서
세개 다 과하지 않게 하고는 있습니다

근데 남친이 그럽니다
이제 저렇게 하기가 힘들대요...
그냥 맘껏 하고 싶대요

물론 다툼이 일어나
나눈 대화입니다
네 제가 의심아닌 의심도 했고
남친도 하고서 안했다고 거짓말도 했었죠

그럼서 이해하면 만나고
이해못하면 못 만난답니다

담배도 일년전부터 끊는다는것
잔소리 안했고 (많이 줄였다는데 확인한건 없어요)
겜방간다해도 암말 안하고 일찍들어가라하고 먼저자고
보통 주중 두세번 갑니다
쉬는날은 일곱시간씩도 하구요
술은 자신이 끊겠다고 했는데
해보니 못 끊겠답니다

이걸 자기는 아예 안한거나 마찬가지랍니다.
너무 힘들어서 더 하고싶답니다
제 눈치안보고요..
그 순간 저는...
아.. 이젠 날 좋아하지 않는구나
나보다 저것들이 먼저구나 라는 생각이 들면서

그 순간 눈물이 왈칵 나오ㅏ서
남친이 아니라고 줄이겠다고
했는데

가만히 생각해보니........
사람 성격 쉽게 변하는것도 아니고
그냥 내가 떠나주고 하고싶은것
실컷 해줘야 하나 그런생각도 들고
맘 떠난 사람 구질구질하게 잡는것 아닌가
생각도 듭니다...

남친이랑 좋은 쪽으로 마무릴 지었지만
위에 저 생각들이 떠나질 않네요

제자신이 더 비참해지기전에
그냥 이쯤에서 헤어져야 할지
생각이 많아집니다..
시간이 더 지나기 전에 ..
솔직히 여우같이 연애를 잘 못합니다
전에 두번의 연애 경험 다 차였고
구질구질하게 매달렸어서
지금도 혹시 내가 그러고 있는것이 아닐까
생각이 듭니다.,

솔직한 맘으론..
남친이 어느정도 맘은 떠난것 같고..
저도 제가 비참해 지기전에
끝내고 싶습니다만..

제 삼자의 입장에서 봤을때 어떻게 하면
좋을지 얘기좀 해주세요
힘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