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0일정도됐구요
남자친구가 계속 수험생이었는데 저는 다 기다렸습니다.

시험끝나고 최근 몇달 간 정말 재밌게 지냈구요.

저번주엔가 만나서 남친이 저에게 잘못을 하고 싸웠는데 그후로 제가 보고싶지도 생각나지도 않는답니다.

이유도 모르겠대요. 그래서 제가 권태기일지도 모르니 노력해달라고했습니다. 근데 노력해봤다고 안되면 어쩌냐고 하네요..

그전에 오빠쪽어머니의 반대도 있었고해서
그것때문인줄알았는데 그것보다 자신의 마음이
갑자기 식은것같다고합니다..서서히 식은것도 아니고
갑자기요. 구속당하기가 싫다고합니다.
연애에 질렸다고.. 제가 다른 남자 만났으면 좋겠대요

그래서 며칠전에 만났습니다. 그러더니 절 안으면서 향기도 익숙하고 두근거린다고하더라구요. 아 극복됐나보다 싶었는데 제가 집에가고나니까 안보고싶다고하네요

제가 싫은것도 저한테 화가난 것도 아닌데.. 저를 너무너무 사랑해주던 사람 마음이 갑자기 식을 수 있나요?
다른여자가 생긴것도 절대 아니거든요.

권태기랑은 다른걸까요.. 제생각엔 오빠가 권태기가 뭔지 잘몰라서 그냥 사랑이 줄어들면 헤어지는게 맞다고 생각하는 것 같아서요..도와주세요 오빠가 최대한 노력해본다고 했는데 힘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