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여자의직감이라는건 무시할수가없나봐요.

이제 10개월 만났는데 10개월만에 너무 달라진 남친을 보면서

의심스러운게 한두개가아니었어요.

연락도뜸해졌고, 카톡대화명이나 이런것들도 저에관한내용에서 지웠고

주말이면 뭘하는지 횡설수설 약속시간에 자주늦고

그러면서 계속 의심하는데 남친은 의심하지말라고 의심하는게 젤 싫다고

버럭버럭 그렇게 지내다가

정말 이대로는 너무 안되겠어서

이것저것 조사하기시작했죠.

그러다 남친 카드내역서를 확인했는데. 직감이 맞았네요.

집안식구 약속있어 밥먹는다고 한날 교외 데이트장소에서 밥먹고 차마시고.

그짓을 한 한달간했네요.저토욜에 만나면 그여잔 일요일 이런식으로....

너무 분하고 배신감느끼고...

저역시 얼마전에 술먹고 큰실수를 해서 남친한테 잘못했다고 말하고

완젼 죽어지내고있는 상태인데 내역서 확인하는순간...하..

몇일전에도 술한잔 하면서 그랬어요. 아는언니 남친이 바람피웠다드라.

바람을 피울거면 차라리 한명하고 헤어지고

그여잘 만나던가 하면되는거라고 그건 상대에대한 예의니까

그리 말했더니 자기도 그리생각한다고 자긴 그럴일없으니까 제발 의심좀하지말라면서

큰소리 뻥뻥치고 카톡 커플사진해놓자니까 끝까지 나중에하자고하더군요.

커플신발은 왜산건지...어차피 개인적으로 신으니까 티가안나서 그러는건지?

하...내가 너무 의심하나? 이런생각에 미안해서 안하려고 했는데

그래 믿어주자 .더 잘해주려고했는데 이리되어버렸네요.

그래놓고 저한테 윽박지르면서 큰소리뻥뻥치고 저 술먹고 늦게들어가고 실수하고

그런거땜에 완젼 죄인취급하면서 자기한테 잘하라고했던 남친이 너무 치가떨리네요.

솔직히 남친이 인정해줬음 좋겠어요. 미안하다. 이렇게라도..

근데 큰소리만 뻥뻥쳐대니...왜 다른여잘 만나면서 저를 정리안하는건지도 너무

의문스럽고.....이런 심리가 뭔지 치가 떨리고...너무 배신감들고...

하...몰래 카드내역봤다 이리말하면 또 스토커처럼 생각할까봐 못하겠고.

어떤게 좋을까요.?

미친년소리 한번듣고 내가 니 카드내역을 조회해서 봤다

봤더니 잔다고한날 레스토랑에서 밥먹고 머하고했더라 뭐냐 이렇게 지르는게 나을런지...

그냥 조용히 사라져주기에는 너무너무 억울하네요ㅠㅠ

그동안 죄인취급받고 쥐죽은듯이 맞추기만했던 저인데ㅠㅠ

미친년소리듣고 카드내역 조회한거 말해버릴가요?ㅠㅠ

그럼 더 안좋은결과가 나올려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