좀비마더, 대한민국 육아맘들을 위한 핵공감 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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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부터 너무나 끌렸던 도서를 만났네요.

좀비마더..

오잉? 나는 앵그리마미인데??

(아이들이 붙여준 엄마의 별명.. 앵그리마미)

좀비마더는 어떤 내용?

이 책은 아직 출간되지 않은 상태라 검색해도 알 수가 없으실거에요. ㅎㅎ 

육아맘이기에.. 워킹맘이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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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욱 더 공감이 갔던 이야기 좀비마더!

등골 오싹해 지실 준비 되셨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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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공입니다.

해진이 엄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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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을 다니다가 남편을 만나 결혼을 하고,

아기를 낳아 육아, 살림을 전담하며

저녁이면 아이 잔 틈을 타 맥주 한 캔으로 피로를 달래며 육퇴를 한다는 이 시대의 육아맘.

그런데 이 엄마가 글쎄..

죽었습니다.

이유는 밝혀지지 않아 모르겠으나, 어느 날 갑자기 죽었어요.

말그대로 죽어서 돌아다니는 상태, 좀비가 되었습니다.

친정엄마와의 통화에서도 자신의 죽음을 알릴 수 없었던 좀비마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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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좀비마더가 분노했습니다.

사람.. 아니 남편을 물어뜯게 된 좀비마더..

누가 해진이 엄마를 이렇게 분노하게 만든걸까요? 

오로지 돈 벌어온다는 이유로 아내를 무시하고 무관심했던 남편?

반찬 투정에 전기요금 아끼지 않고 살림 하나 도와주지 않던 해진이 아빠..

심지어 빨래 바구니를 들고 지나다가 발목이 잘려나갔는데..

"어이~ 떨어졌어. 빨래 말고.. 발!"

이라고 태연하게 이야기하는 해진이 아빠.

하지만 그 남편도 이미..

물어 뜯어 죽었을 줄 알았는데, 그냥 목만 부러진 남편입니다.

반전!

알고보니 남편도 회사 일에 치어 살다보니 어느새 죽어 좀비가 되었던 겁니다.

이 둘은 그렇게 좀비가 되어 서로에게 숨긴 채..

오로지 아이를 위해서만 살아있는 척 그렇게 살았던거죠.

모든 것을 털어놓고 시원하게 맥주잔을 부딪치는 이 장면!

밤 마다 남편과 함께 맥주 한 캔을 따서 부딪치는 우리 집과 겹치며

나도 모르게 미소가 지어졌네요.

오싹오싹 좀비물을 보면서 말이죠. ㅎㅎ

트림.. 방귀..

여자는 뭐 안 뀌나요?

하지만 아이 낳기 전 모습이 조금은 그리운건지..

화장 안 하냐며 묻는 남편..

아이 키우느라 얼마나 힘든지 알면서.. ㅡㅡ+

이웃집 아주머니!

손주 둘을 키워주시는 시어머님이었어요.

맞벌이인 부부를 위해 손주를 대신 키워주시는 고마운 분.

하지만..

현실 속에서는 스트레스가 이만저만 아니시겠죠.

손주들 보느라 쌓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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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네 살림까지 도맡아 하시느라 여기저기 아픈 곳도 많은 분..

여기저기 며느리 흉을 보고 다니는 모습..

오죽하면 저렇게 푸실까~ 싶기도 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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듣고 있는 여자들이 모두 다른 시어머니들의 며느리라는 걸..

모르는걸까요?

결국은 모두의 따돌림을 당하고 마는 할머니의 모습이

속시원하다가도 어딘가 모르게 씁쓸해지기도 합니다.

손주 둘 보면.. 끝일 줄 알았던 전쟁같은 육아..

아 그런데.. 며느리가 셋째를 임신했다는 걸 알게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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셋째라니..

우리 친정엄마도 지금 손주를 세 명 째 봐주고 계신 상황이라..

저 모습을 보니 엄마 생각이 나면서 어찌나 슬프던지요. ㅠㅠ

우리 엄마도 이렇게 힘드실거니까요.

며느리의 절규!

"만지지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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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덧하는 며느리 위해 곰국을 끓였는데,

곰국을 손녀가 건드리며 화상을 크게 입은 상황.

아.. 할머니의 말씀..

'애 본 공은 없다고 나만 죽일 년 됐네..'

요즘 이시대의 친정엄마, 시어머니를 대변하는 듯 합니다.

그런데 알고보니..

할머니도 이미.. 본인도 모르는 사이 좀비가 되어있던 상황!

이 이야기의 끝이 점점 궁금해집니다.

아니.. 끝이 아니라, 과정을 좀 더 보고 싶습니다.

제가 받은 이 도서는 약 100쪽 정도 되는 체험본이라,

첫 장을 넘기는 순간부터 손에서 놓지 못하고 끝까지 보고..

다시 처음으로 돌아가며 놓쳤던 부분은 없었는지 또 읽게 되더라구요.

해진이 엄마, 아빠.. 그리고 옆집 아주머니에 이웃집 애기 엄마까지..

현재까지 밝혀진 좀비만 해도 넷!

우리 주변에 또 어떤 인물들이 이미 좀비로 되어 함께 생활하고 있는지..

더욱 궁금해집니다.

데뷔작 'X'로 누구나 한 번 쯤은 겪었을 법한 이야기를 섬세하게 그려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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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가 박소림 작가님의 육아공감좀비물 '좀비마더'

좀비마더가 본격 출간되는 9월이 얼른 왔으면 좋겠습니다. ^^

[본 후기는 도서 체험본을 무상으로 제공받아 읽고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