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w자 모양으로 앉지 않는다 ‘w자로 앉기’란 다리를 벌린 채 무릎을 꿇고 앉은 자세를 말하는데 유아들이 흔히 앉는 자세이기도 하다. 이는 정상적인 뼈 성장을 방해해 발목과 정강이뼈, 대퇴골에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 바닥에는 다리를 쭉 펴고 앉거나 양반자세로 앉고, 되도록 의자에 앉는 것이 좋다.
2 장시간 업어주지 않는다 아이를 자주 업으면 O자 다리가 될 수도 있다. 엉덩이 관절이 바깥쪽으로 돌아가 팔자걸음으로 걷거나, O자 다리를 유발하기도 한다. 적당히 업고 안아줘야 아이 건강에 좋다.
3 기저귀는 아이 몸에 맞는 크기를 채운다 기저귀는 아이의 월령에 딱 맞는 것을 이용한다. 몸에 맞지 않으면 아이가 어정쩡한 걸음걸이로 걷게 돼 안짱다리가 될 위험이 있다. 기저귀를 채울 때는 어느 한쪽으로 치우치지 않도록 균형을 맞춰 채운다.
4 보행기를 일찍부터 태우지 않는다 너무 일찍 보행기를 태우면 척추가 자라는 올바른 발달 과정을 방해해 다리가 O자로 휘거나, 척추가 바르게 자라지 못할 수도 있으므로 주의한다. 보행기는 아이 스스로 허리를 어느 정도 가눌 수 있을 때 태우는 것이 좋다. 아이의 발육 상태에 따라 다르지만 전문가들은 생후 6~7개월 사이를 적당한 시기로 본다.
5 웅크린 자세는 피한다 휜 다리, O자 다리는 유전이나 인종적인 영향도 있지만 그보다 생활환경이나 습관에 더 많은 영향을 받는다. 자궁 속에 있을 때와 같이 엎드리거나 웅크리는 자세는 다리에 변형을 줄 수 있으므로 주의한다. 의자나 소파에 바르게 앉을 수 있도록 반복해서 지도한다. 부모가 관심을 갖고 꾸준히 지도하면 쉽게 습관을 들일 수 있다.
아기의 다리가 O자형이에요!
양다리를 모으고 똑바로 섰을 때 무릎은 붙고, 발목 안쪽 복사뼈는 벌어지는 다리를 ‘X자 다리’라 하고, 반대로 발목의 양쪽 복사뼈를 붙인 상태에서 무릎 사이가 비정상적으로 벌어지는 경우를 ‘O자 다리’라 한다.
본래 갓난아기의 다리는 O자 모양이다. 자궁 속에서 웅크린 자세로 있어 뼈와 관절이 휘어지거나 뒤틀려 있기 때문이다. 대부분의 아이들은 만 2세까지 다리 모양이 O자이며, 무릎의 축은 바깥쪽을 향한다. 4세가 되면 무릎이 붙지 않는 X자 모양을 띠다가 6세 이후엔 성인처럼 무릎이 붙는 일자 다리가 된다. 따라서 만 2세 이전의 휜 다리는 크게 걱정할 필요가 없다. 만약 이상이 있는지 의심된다면 2세 이후에 검사받는 것이 좋다. 만약 아이가 정상적인 과정과 다른 변형 상태를 보이거나, 5cm 이상 간격이 벌어진 경우, 양쪽이 비대칭인 경우, 2세가 지나서도 좋아지지 않고 O자 모양이 점점 심해지는 경우, 비만한 경우엔 전문의와 상담하도록 한다.
O자형 다리에 마사지가 도움될까?
아이의 휜 다리를 마사지로 쭉쭉 펴주면 일시적으로 펴진 듯한 느낌이 들지만 실제로 길어지거나 큰 영향을 미치는 것은 아니다. 오히려 큰 힘이 가해져 관절에 무리를 줄 수 있으므로 주의한다. 필요한 경우엔 전문 교육을 받거나 전문의와 상담한 후 시행하는 것이 좋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