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아기에 흔히 발생하는 기저귀 피부염은 아기가 기저귀를 차는 부위에 생기는 피부염이나 습진을 말한다. 기저귀 피부염의 증상과 원인, 예방법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자.

기저귀 피부염 증상은?
기저귀 피부염의 대표적인 증상은 기저귀와 바로 접촉하는 부위인 엉덩이, 성기부위, 하복부, 넓적다리에 붉은 반점이 생기는 것이다. 심한 경우 피부의 껍질이 하얗게 일어나거나 피부가 얇게 벗겨지기도 하며, 진물이 흐르기도 한다.

피부 마찰과 곰팡이균이 원인일 수 있어
기저귀 피부염이 생기는 이유는 기저귀와 피부 사이의 마찰 때문일 수 있다. 특히 넓적다리의 안쪽 표면과 성기, 엉덩이에 발진이 잘 발생한다.

소변과 대변 성분 역시 기저귀 피부염을 악화시키는 요인이다. 소변의 암모니아 요소 및 여러 가지 소변분해산물이 신체의 PH지수를 증가시켜 피부가 알칼리 상태가 되면서 자극물질에 대해 더욱 예민하게 반응하게 될 수 있다. 대변에 포함된 췌장단백분해효소 및 세균, 곰팡이균 역시 기저귀 피부염을 유발하는 요인이다. 또한 기저귀 소독에 사용되는 비누, 세제 및 방부제가 기저귀피부염을 악화시킬 수 있다.

예방법은?
기저귀 피부염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청결과 건조가 중요하다. 일회용 기저귀는 흡수력이 뛰어나지만 외출 시 오랫동안 갈아주지 않으면 기저귀피부염이 생길 수 있어 자주 갈아줘야 한다. 면 기저귀의 경우, 세탁 시 세제 등 자극물질이 완전히 제거되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기저귀를 갈아주는 횟수는 소변을 보는 횟수에 따라 결정해야 한다. 신생아의 경우 보통 하루에 10번 이상 소변을 보기 때문에 약 1시간 간격으로 소변을 보았는지 규칙적으로 확인하는 것이 좋다. 기저귀를 갈아줄 때마다 기저귀가 닿는 부위를 깨끗이 물로 씻어주고, 습기가 남지 않도록 말려주는 것이 필수다. 베이비 파우더를 소량 뿌려주는 것도 도움이 되지만, 피부에 진물이 날 때 사용하면 오히려 피부를 자극하게 되므로 피하는 것이 좋다.

자료출처 : 국가건강정보포털 / 사진출처 : 영화 '하모니' 스틸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