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올해 만26?7?의 모태싱글에 가까운 여성입니다
사랑을몰라 2015.05.15 10:02:01
저는 초중고대학때까지도 남자에게 이성적관심? 이성교제에 대한 욕구를 못느꼈고, 몇번 소개는 받아보거나 잠시잠깐 만나보거나 한적은 있지만 남자들이란(저한테만 그런일이일수도) 성급하고 다소... 귀찮게 구는 경향이 있더군요. 그건 뭐 제가 좋아하지 않거나 약간 호감이 있는 정도라서 일지도 모르지만, 아니 그런것 같지만. 자꾸 전화오고 주말을 혼자 못보내는 애마냥 굴고. 그렇다고 제가 남자가, 이성관계가 싫은것은 절대 아닙니다. 그런데 별로 겪어보지는 못했어도 이성과 이상이 조화로운 남성은 어디 없나싶기도하고 제가 165/47~8/25/90에 (제일작은 사이즈의 선글라스를 써야안경이 얼굴에서 안빠지는)크지도 않고 작은 편에 얼굴이 어디가 비뚤어지거나 찢어지거나 그러지도 않고 그냥 보통이고 보통인데 왜 아직도 솔로 일까?라는 생각을 요즘 들어 부쩍하고는 하는데. 아마 저도 조금씩 나이가 들어가나 봅니다. 아주어릴때 그리고 이사가서 유치원~초등학교 저학년때까지는 가장 친한친구가 남자애 였는데, ...요즘 들어 왜 아직 혼자냐는 말을 들을때마다 저도 속으로 생각하곤 합니다.'나도 내가 이렇게 될 줄은 몰랐다고' 그렇다고 제가 제 자신에 대해 부끄럽게 생각한다거나 부족하다고? 그렇게 생각 하지는 않습니다. 제가 서울대는 안간게 아니라 못갔을 지언정 제가 공부를 아주 못했거나 운동을 못했거나 음식을 못하거나 지적이지 못한건 아니니까요. 저는 일단 기본적으로 약간의 사고이후 외상은 없지만 특정 질환이 생겨 이제는 학교는 쉬고, 이후 다니던 회사는 관두고 집-병원. 병원-집하는 생활을 이어가고 있는터라 새로운 대인관계, 특히 지속적인. 그 어떠한 관계도 맺을만한 계기조차도 없기에 요즘 제일 친한 친구가 제 남동생 병간호하다가 대학 병원에서 만나서(2주때) 현재 3돌이된 꼬마가 3년째 제일 친한 친구? 입니다. 적어도 그 아이 한테는 뭐든 털어놓을 수 있으니까요. 그 아이는 약간의 핸디캡으로 좀 일찍태어나 저와 비슷하게 병원에서 집보다 더 자주지내고(저보다) 그로인해 신체적 핸디캡을 가지고 태어나서 두돌도 못됐을때 수술을 했을 정도로 아픔에 익숙해서 그런지 제 패치를 보며'이모~.... 아야?-_-;.... 왜~에?'하면서 '호오~' 해주면서 '뽀(쪽)~'해주고 두돌도 안된애가 누가 시키거나 보여주지도 않는데 죽을 먹여주고(물론 팔다리가 짧아서 제 손목시계가 더 많이 먹었지만^^;)그렇게 서로 보면서 아 얘가 아프구나, 힘들겠구나. 하고 위로해주고 위로를 받고 이런 웃을수도 없는(이런걸 웃프다고 할까요?)제 동창들은 그만한 애를 낳아 기르는데 난 남에 애하고 친구나 먹고 이게 뭐하는 짓인가? 과연 난 26?7년의 삶을 잘못. 살아왔나? 허비한건 아닌가 하는 회의가 드네요. 이성문제가 계기가 되기는 했지만. 저는 여태껏 남들이 더 저의 애정관계에 관심이 많았다 할 수 있을 정도로 그런걸 돌아볼만한 여유가 없었던것 같은데. 만약 이대로 늙고 힘이 없어진다면. 정말 그거야말로 내가 살면서 그동안~앞으로 그 무엇을 이룬다하더러도 어느날 정말 더이상 내가 혼자 할 수있는 스스로 할일이 없어졌을때 내 옆에 가장 가까운 그 누구도(배우자, 자녀, 부모, 친구) 등이 없거나 몇 안남는다면 그거야말로 실패 한 삶 아닐까? 하는 회의적이고 부정적인 생각이 자꾸만 드는데 제 또래가 되면 누구나이런 고민을 하는걸까요? 그래서 더 늦기전에 뭔가 돌파구?랄까요 그런게 필요할것 같아서 6월 정도에는 그동안 가야지 가야지만 해왔던 나홀로 여행을(동생없이, 이번에는 정말 진짜로)가서 하이킹을 하고 싶지만, 걷기에는 무릎이 에러라 자전거라도 타고 한라산도 몇일 오르고 하면 좀 생각을 비우고 평소와 다른것을보고 듣고 다양한 사람들을 마주하면 평소에 고정관념을 조금이나마 놓고 이성관계에 있어서 새로운 시각을 가지고 발전할 수 있을까요? 무엇보다 이렇게 한참인 나이때 그냥 저냥 혼자 약간이지만 외롭고 심심하게 서른을 맞이 하게 될까봐 좀 염려스럽습니다. 또 한편으로는 사랑이 무섭기도 하고 . 제가 원래 뭐에 빠지면 웬만해서는 직진해왔던 편이고 해서 그런 제자신이 무섭기도 하고 걱정되기도 하고 또 이성과있으면 뭘어떻게 해야할지 참 어색하고 할말이 없고 그런게 걱정이고 좀 두렵다면 두렵기도한데 왜 그러면서도 제가 이성관계를 필요로 하는지는 저도 잘 모르겠지만. 정말 적어도 이런면에 있어서는 저는 정말 구제 불능인가 싶기까지 합니다. ㅜ ;
자다가 갑자기 생각이 났는데 아마 그곳으로 여행을 가려는 것은 제가 지금의 ㅇㅅx가 아닌ㅇㅈx으로 불리던 과거로 돌아가고 싶은게 맞는것 같기도 합니다. 제가 잘못을 하고 싶어도 이렇다할 잘못이라는걸 하기에는 어렸던 시절 ㅇㅈx로서 제 인생이 시작되고 아직 (그곳에는)저를 ㅇㅈx으로 기억하는 사람이나 그렇게 기억해주는 사람들의 주변인이 있는곳. 어쩌면 그곳으로 돌아가서 잠시나마 ㅇㅈx로서 시간을 보내다보면 제 안에 고민, 자책감, 이성에 대한 새로운 시선과 이성을 마주할 마음가짐 등이 필요한 시간을 그곳에서 잠깐이나마 보낸 다면 잃어버려가고 있던 감각?이랄까 감정? 자신감을 되찾게 된다면 현재 제게 제가 생각하고 예상했던것 보다 주는 부담감이 컷던 이성관계라던지에 대한 문제가 해결될까요? 마음에 부담감을 내 려놓을 수 있을까요? 아님 제게는 다른 솔루션이 필요한걸까요?
ps- 평소에 개인적으로 궁굼했었는데 남자들은 본인들은 클럽도 나이트도 다니고 그러면서 자신의 상대가 될 이성은 클럽+나이트 방문 유무x 이기를 바라나요?
자다가 갑자기 생각이 났는데 아마 그곳으로 여행을 가려는 것은 제가 지금의 ㅇㅅx가 아닌ㅇㅈx으로 불리던 과거로 돌아가고 싶은게 맞는것 같기도 합니다. 제가 잘못을 하고 싶어도 이렇다할 잘못이라는걸 하기에는 어렸던 시절 ㅇㅈx로서 제 인생이 시작되고 아직 (그곳에는)저를 ㅇㅈx으로 기억하는 사람이나 그렇게 기억해주는 사람들의 주변인이 있는곳. 어쩌면 그곳으로 돌아가서 잠시나마 ㅇㅈx로서 시간을 보내다보면 제 안에 고민, 자책감, 이성에 대한 새로운 시선과 이성을 마주할 마음가짐 등이 필요한 시간을 그곳에서 잠깐이나마 보낸 다면 잃어버려가고 있던 감각?이랄까 감정? 자신감을 되찾게 된다면 현재 제게 제가 생각하고 예상했던것 보다 주는 부담감이 컷던 이성관계라던지에 대한 문제가 해결될까요? 마음에 부담감을 내 려놓을 수 있을까요? 아님 제게는 다른 솔루션이 필요한걸까요?
ps- 평소에 개인적으로 궁굼했었는데 남자들은 본인들은 클럽도 나이트도 다니고 그러면서 자신의 상대가 될 이성은 클럽+나이트 방문 유무x 이기를 바라나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