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 속 권태가 왔을 때, 권태 퇴치법
이지데이 2014.04.09 12:12:14
연애 속 권태가 왔을 때, 권태 퇴치법
“이제는 손도 안 잡아.”
“어쩜 먹는 입 모양만 봐도 꼴 배기 싫은 거 있지”
“그건 좀 나아, 술에 술탄 듯, 물에 물 탄 듯 밍숭맹숭, 그것도 못할 짓이다 너.”
사랑이 끝난 것도 아닌데, 옆에 있는 사람이 마냥 지겹거나, 루즈하거나, 짜증나거나 꼴 보기 싫은 순간이 온다. 흔히들 이걸 “권태”라고 부른다. 사귄 지 1년여쯤, 아니면 사랑의 유효기간이라 부르는 그 호르몬이 무뎌지는 2년여 후쯤? 하지만 그 시기는 연인 저마다 다 다르다. 그렇다고 어떻게 만난 연인이며, 어떤 인연인데 고작 권태 따위에 놓칠 수도 없는 노릇.
권태기를 현명히 극복하면 분명 설렘이나 떨림보다 더 진득하고 유효기간도 긴 다른 감정, 다른 호르몬이 샌긴다. 곧 당신에게 큰 안정감과 행복감을 가져다준다는 이야기다. 당신, 지금 권태, 인가? 그렇다면 얼른 퇴치하라!
1. 싸워라!
감정을 극대화 시키는 싸움을 말하는 것이 아니다. 권태기의 가장 큰 문제점은 바로 침묵에 있다. 일방적이든 쌍방간이든 무조건 참는 것에 문제가 있다. 아니면 대수롭지 않게 넘겨버리거나. 그 경우 참는 것만이 능사가 아니다. 스스로 참는다고 생각하면 상대에게 불만 쌓여가고, 싸우기 싫어 대화조차 회피하면 그 갈등의 심화는 이루 말할 수 없다. 시간이 흐르면 치유하기도 힘든 법. 말을 하라. 싸울 것 같아 두려우면 써라. 이 메일이든 편지든. 자신의 생각을 (이때 인신공격, 공격적인 말투, 상대를 무시하는 태도는 절대 금물) 차근차근 적어 상대에게 어필하라.
2. 스타일의 변화
어느 정도 익숙한 연인인 경우, 서로 생리적인 현상 씻지 않은 모습까지 볼꼴 못 볼꼴 다 들킨 경우가 대다수. 그것이 편안함과 익숙함이란 생각을 버려라. 차츰 상대에게 이성적인 감정은 사라지고 그냥 남매 같은 엄마나 아빠 같은 가족의 느낌이 들기 쉽다. 이때 권태기가 오지 않는 것이 오히려 신기할 정도다. 그럴 때 외적인 변화로 상대를 긴장하거나 놀라게 하라. 외모에 신경을 쓴다는 것은 남녀 모두에게 플러스 작용을 한다. 헤어스타일이나 옷 스타일의 변화로 아직까지는 서로에게 새롭다는 느낌을 선사할 것.
3. 함께 동참하라.
이미 알 것은 다 알았다 싶은 커플들이 자주 행하는 오류는 바로 서로의 취미는 인정해줄 지 언정 정말 함께 동참하려 하지 않는다. 야구를 좋아하는 그를 따라 야구장에 가지 않으며, 로맨스 영화를 좋아하는 그녀를 따라 자신이 보고 싶던 액션영화를 포기 하지 않는다. 이 경우 차라리 왜 같이 안 하냐며 싸우는 것은 그나마 사랑이 새록새록 할 때이다. 권태기 커플은 그럼 넌 TV로 야구중계 봐, 난 컴퓨터로 로맨스 영화 다운받아 볼게 이런 식이다. 절대 같이 하지 않는다는 것. 이것은 서로에게서 점점 멀어지는 법이다. 상대의 취미와 좋아하는 것에 대해 반응을 보이며 서툴지만 동참할 때 그것이 바로 연애의 노력이며 권태기를 극복하는 방법이다.
4. 상대에게 지겨운 상대가 되지 말자.
권태기와 집착은 한끝 차이다. 어느 한쪽은 매달리고 어느 한쪽은 매달리는 그 사람이 지겨워지고 그렇게 밀고 당기기가 아닌 밀고 도망가기 식의 연애는 권태기 초기 증상. 이때 초장에 잡는 것이 중요하다. 그러기 위해서는 가장 중요한 것이 각자의 라이프를 스스로 사랑해야 된다는 것. 목만 빼고 남친 학교, 회사 끝날 때까지 기다릴 것이 아니라, 그 동안 자신에게 투자를 하라. 운동도 좋고 다른 취미 생활을 가져도 좋다. 각자의 라이프에 심취하다 보면 상대가 그리워질 시기가 분명 온다. 또 각자의 생활을 충실히 하는 모습을 보여주면 그렇게 또 상대가 멋져 보일 수 없다. 그러니 권태기가 올 리 있겠는가?
5. 새로운 것에 도전하라.
| 글 : Arom(ez작가) | 제공 : 이지데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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