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아하는 여자를 대하는 남자의 심리와 행동
이지데이 2014.02.10 10:52:40
좋아하는 여자를 대하는 남자의 심리와 행동
“OO아, 난 네가 참 어려웠어. 나처럼 여자를 많이 만나본 사람이, 그렇게 어려웠던 건 네가 처음이었던 거 같아. 네가 좋으면서도 네 앞에서는 작아지는 느낌, 심지어는 화장실에 가고 싶다라는 말조차 못하고 참고만 있었으니까. 아무리 그때는 순수했다라고 할지라도…… 난 널 정말 많이 사랑했던 것 같아. 남자는 말이야, 여자가 너~무 좋잖아? 그럼 절대 그 여자에게 함부로 할 수 없어. 그건 나이를 먹어서도 마찬가지야. 편할 수는 있겠지. 그런데, 편한 것과 조심스럽지 않은 건 다르니까. 네가 느꼈을 때, 네게 함부로 대하거나 조심스럽지 않다는 이유로 너의 마음을 상하게 했다면 그 남자는 다시 생각해보는 게 좋아.”
그녀가 그녀를 좋아했던 한 친구에게 현재의 연애 사에 대해 고민을 털어놓자, 그 남자는 이렇게 말했다고 했다. 그 말을 듣고 보니, 조금은 온전히 현재의 연애에 대해 볼 수 있었고, 자신의 감정만이 우선이 아님을, 연애도 객관적인 시각이 필요함을 느꼈다. 그리고 골치 아픈 현재 연애에 매듭을 지었다. 잘 되지 않을 것 같았지만, 막상 매듭을 짓고 보니, 편안해졌다고 했다. 그렇지만 종종 궁금하기도 했다. 이 남자가 정말 나를 좋아하는 게 맞나? 라는 의문 때문에.
남자가 여자를 좋아한다면, 시간 없어, 바빠, 라는 건 없다.
너무나 당연한 이야기라고? 하지만 여자는 종종 남자를 배려하고 이해한다는 명목 하에, 시간 없어. 바빴어. 라는 말을 믿어버린다. 여자가 전화를 했다 치자. 남자는 자신이 좋아하는 여자에게서 전화가 온 것이다. 정말 일이 바쁠 수도 있고, 전화를 받지 못하는 상황일수도 있다. 하지만 이성적인 남자는 구체적인 시간을 제시할 것이다. 지금은 이러저러한 상황이니까, 한 시간 뒤, 혹은 몇 시쯤 다시 전화를 걸겠다고. 그리고는 정말 그 시간에 전화를 한다. 막연히 바빠, 나중에 전화할게, 라는 말만 남긴 채 여자를 기다리게 하지 않는단 이야기다.
거리의 법칙이라고 들어는 봤는가?
남자는 좋아하는 여자가 있을 경우, 좀 더 가까운 거리, 늘 볼 수 있는 위치로 가고자는 본능이 있다. 실제 어떤 오랜 연인의 첫 시작은 남자가 여자의 동네로 과감히 이사를 옴으로써 더 가까이, 더 자주 얼굴을 보고 관계를 맺으면 이뤄졌다고 했다. 반대로 좀 더 먼 거리, 눈에 잘 보이지 않는 곳으로 가려고 한다면, 그 경우에는 여자를 좋아하는 것이 아니다. 뭔가 다른 사연, 뭔가 다른 상황, 스토리를 만들 것도 없다. 단순무지하고 정면돌파의 습성이 강한 남자는 좋아하는 여자 앞에서는 돌진하는 법이니까.
잘난 척을 하지 않는다.
잘나 보이기 위해 노력은 할 수 있다. 그러나 결코 우월한 척은 하지 않는다. 이런 말이 있지 않는가? 사랑은 바보에게 주어진 신의 선물이지, 자신이 잘났기에 얻을 수 있는 감정이 아니라고. 좋아하는 여자를 만났고, 남자 앞에 그 여자가 있다면 남자는 분명 감사할 것이다. 아무리 대단한 사람도 감정에 대해 당연하게 생각하지 않는다.
비슷해지고 싶어하고, 닮아간다.
이게 사랑의 신비 아니겠는가? 남자는 자신이 좋아하는 여자가 있음으로 인해 변화한다. 동화하고 관찰한다. 그 사람의 마음에 들기 위해서. 그러다 보면 닮아가는 건 인지상정. 그리고 상대의 단점과 과감히 포용한다. 반대로 자신의 라이프, 고집, 버릇, 습관을 계속해서 이어가고 전혀 여자와 비슷한 부분을 만들려 하지 않는다면 남자는 여자를 좋아하는 것이 아닐 수 있다.
움직인다. 그리고 여자에게 간다.
너무나 당연한 이야기고, 너무나 눈에 보이는 일이다. 좋아하는 사람에게도 가고 싶고, 그 어떤 먼 거리도 장애가 되지 않는다. 그것이 사랑의 힘이다. 원 거리의 연애가 힘들 수는 있지만, 여자가 좋다면 그 거리고 설레면서 오는 것이 남자의 기동력이다.
| 글 : Arom(ez작가) | 제공 : 이지데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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