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만 있는 게 아냐! 연애 속 남자의 무기
이지데이 2013.02.04 11:02:38
여자만 있는 게 아냐! 연애 속 남자의 무기
여자의 교태, 늘씬한 몸매, 예쁜 얼굴, 애교, 눈물 등등 여자가 남자에게 보일 수 있는 연애 속 무기란 참 많을 것이다. 남자들은 말한다. 여자는 요물이라고. 이러한 무기들을 발산할 때 자신들은 무장해제, 와르르 무너진다고. 그런데 어디 그것이 남자에게만 해당되는 말일까? 여자도 남자의 oo에는 무장해제 와르르 무너지고 만다. 그것이 남자이기에!
여자들에게는 흔히 볼 수 있는 모습들이, 남자이기 때문에 희소가치를 발휘하며 더 큰 무기로 발산되기도 하는 것.
물론 여기에 반기를 드는 남자도 있을 것이다. 이러니 저러니 해도 여자는 남자의 조건, 즉 경제적인 것에 넘어가고 만다고. 하지만 남자여, 그건 아직 여자를 모르고 하는 소리다. 분명 돈이 아닌, 여자도 남자에게 약한, 또 남자가 가진 강력한 무기가 있었으니 바로 그것은 무엇?
남자의 눈물
누군가는 이것이 ‘악어의 눈물’이라도 말하며 이것에 속지 말라고도 했다. 하지만 여자도 아닌, 남자가 그것도 그녀의 사랑 관계에 있어서 그렁그렁 눈물을 머금고 있다면 마음 약해지지 않을 여자가 어디에 있을까? 이는 절절하고 애절한 상황에서 더 큰 무기로 발휘하는데, 실제로도 주변에서 간혹 이야기 듣지 않는가? 결혼한 그녀들이, 헤어지자 이별 통보에 지금의 전 남편이 우는 바람에 약해졌다고. 하지만 지금은 원수라고.
남자의 애교
이건 약간의 개인의 취향이긴 한 듯 하다. 어떤 이는 애교 있는 남자보다는 좀 더 의젓하고 여자를 보듬어주고, 뒤에서 안아주는 남자에 약한 반면, 연하를 선호하는 여자 중에서는 유독 남자의 애교에 스르르 녹아버리는 경우도 있다. 혀 짧은 소리 같은 아이 애교가 아닌 특히 여자의 품을 파고 드는 모성애를 자극하는 애교에 특히 약해지므로, 이도 남자만이 가진 무기가 아닐는지.
남자의 앙탈
여자 A가 있다. 그녀를 좋아한다던 어떤 남자에게 마음을 열지 말지, 고민하던 차에 그녀는 이제껏 경험하지 못한 남자의 어떤 면에 그만 급히 마음을 수락하고 말았다. 이는 남자의 토라짐이었다. 한번도 겪어보지 못한 이 상황에서 그녀는 속수무책이었다고. 연애를 시작한 지금도 그 남자의 삐짐이나 앙탈에는 절절 매는 모습을 보이곤 하는데, 앙탈이나 토라짐 이것도 사실 어찌 보면 여자의 전매특허 아니던가? 보통 남자에게서는 분노나 화, 침묵을 보일 것 같은데, 예상치도 못한 남자의 반응에 그녀는 무너지고 만 것 같다. 이는 어쩌면 남자의 나쁜 습관과도 같아 보여, 썩 좋아 보이지는 않지만, 이도 어찌 보면 남자의 무기임이 분명은 한 것 같다.
남자의 목소리
연애 직전, 혹은 여자에게 호감을 사기 위한 단계에서 아주 큰 역할을 하는 것이 바로 이 남자의 목소리가 아닐는지. 적당한 중저음은 남자의 외모를 적어도 20%이상 잘 생겨 보이게 하는 효과를 가졌다고 필자는 단언한다. 이도 물론 개인의 취향이겠지만, 남자의 목소리와 어투가 가진 매력은 시각보다는 후각과 청각에 약한 여자로서는 어마어마한 남자의 무기임이 분명하다. 제법 잘 생긴 남자에게서 나오는 개미 같은 목소리, 가래 끓는 목소리, 하이톤과 여자 같은 말투, 어디 이성적인 매력이 있겠냔 말이다.
남자의 향기
앞서 말한 남자의 목소리와 세트 격인 그 남자만이 가진 향기. 이건 여자에게 발휘할 수 있는 큰 무기임이 분명하다. 칼럼니스트 김태훈도 말하지 않는가? 호감이 가는 이성에게 잘 보이기 위해서는 향수를 사라고. 바로 이것이다. 여자는 오감 중 후각과 청각에 매우 약한 존재임이 분명하다. 게다가 이 무기는 앞서 말한 것과는 다르게 충분히 손쉽게 마련할 수 있는 무기이기도 하다. 그렇다고 향수를 들이붓지는 말 것. 그렇다고 아빠 스킨을 너무 바르지 말 것. 나만의 향기 개발이 필요하다. 그러기 위해서는 먼저 흡연과 그 놈의 믹스커피부터 어떻게 해봐야 할 것이다.
| 글 : Arom(ez작가) | 제공 : 이지데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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