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좋다는 남자에게 끌리지 않는 이유!
이지데이 2011.07.21 14:34:29
나 좋다는 남자에게 끌리지 않는 이유!
내 마음 나도 몰라~ 자기 자신도 잘 모르는 자기 마음을 왜 그런 거냐고 물으면 당황스럽기만 하다. 그럴 때마다 “나 좋다는 남자를 싫어한다고 해서 날 싫어하는 사람과 사귄다는 건 아니잖아요.”라고 반문하게 된다. 바로 그게 문제다. 나 좋다고 다가오는 사람은 내가 싫고, 내가 좋아하는 사람은 나를 안 좋아하고. 분명 날 좋다고 하는 사람을 만나야 솔로탈출은 물론 마음 편히 살 수 있을 듯한데. 대체 왜 그런 마음이 생기지 않는 걸까. 분명 배불러서 하는 소리는 아닌데, 내가 아무리 외롭고 힘들어도 나 좋다는 사람에게는 도무지 마음이 열리지 않는다. 왜 그런 걸까.
>이상형 VS 현실
어쩌면 답은 이미 나와 있다. 내가 만나고 싶은 남자는 누가 봐도 ‘괜찮은’ 남자인데, 나를 좋아하는 남자는 안 괜찮은 남자이기 때문! 아무리 외롭다고 해서 아무나 만날 수는 없는 노릇. 내 이상형이 90점인데 눈을 낮춰서 70점 정도로도 족하다 하더라도 이상하게 딱 50점 정도 되는 남자들만 내게 다가오니 눈에 찰 리가 있나. 70점도 억울한데 50점 이라니!
-> 누군가는 “그러니까 네가 애인이 안 생기지..” 하며 혀를 찰지도 모른다. 하지만 입장 바꿔놓고 당신이라면 외롭다는 이유로 마음에도 없는 사람과 억지로 있지도 않은 정을 쌓으려 노력하겠는가 만약 눈을 낮출 만큼 낮췄다고 생각하는데도 솔로탈출의 기미가 도저히 안 보인다면 그건 당신이 문제다. 눈을 낮추라는 게 아니라 당신 눈에 맞춰서 당신 스스로를 업그레이드시킬 필요도 있다는 뜻이다. 그게 외모든, 패션이든, 성격이든, 연애감각이든 말이다. 더 나은 사람을 만나고 싶다면 당신 스스로가 더 나은 사람이 되어라.
>호감 가는 그, 하지만 고백을 받고 나니…
적당히 괜찮다 싶은 사람이고 설레기도 했는데 그와 잘해보려고 노력하다가도 막상 고백을 받고 나니 상대방에 대한 관심과 매력이 확 떨어져 버리는 것은 무슨 이유일까
그것은 바로 적당히 외로움을 채워주는 ‘좋은 사람’과 ‘남자친구 후보’의 기준이 애초에 달랐기 때문이라고 할 수 있다. 적당히 호감 있고, 적당히 친한, 그래서 필요할 때 내 외로움을 달래 줄 수 있는 ‘좋은 사람’은 50점 정도면 되지만 상대가 남자친구로 받아들여지려면 최소한 70점은 되어야 한다는 말이다. 물론 이런 경우 당한 사람 입장에서는 어장관리란 말이 저절로 나올법하지만.
적당히 ‘아무나’와 타협해서 사귀라는 뜻은 아니다. 누구나 원하는 이상형의 사람을 만날 권리는 있으니까. 하지만 때론 당신 스스로가 자기 자신에겐 관대하면서 상대에겐 너무나도 엄격한 잣대로 평가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생각해보는 것이 좋겠다. 계속 이대로 흘러가다간 당신은 만나지 못하는 두 개의 수평선만 하염없이 그리게 될지도 모르기 때문이다. 단 1c m의 눈만 낮춰도 당신 앞에 또 다른 세상이 열릴지도 모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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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공 : 이지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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