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날 그가 헤어지잔다. 청천벽력 이게 웬 날벼락 같은 소리인가?
사실 알고 보면 그 조짐은 이미 보였건만 당신이 둔했던 것은 아닐까?
헤어지자고? “아니야 이건 거짓말이야!” 부정하지 말고 깨끗이 놔줘라! 세상에 많고 많은 것이 남자이건만….

 헤어지자고 말하는 궁색한 핑계

 사랑하기 때문에 널 떠나는 거야.

세상에 아직도? 이런 삼류 레퍼토리 식의 핑계를 믿는단 말인가? 소유욕이 강한 남자는 절대 사랑하는 여자를 먼저 떠나 보내지 않는다. 더구나 이건 ‘본인 스스로의 의지로 ’ 떠난다고 하지 않는가? 제 발로 떠나겠다고 하는데 그 이유가 ‘사랑한다’라니?

그 말을 믿고 있는 건 어리석은 짓. 차라리 따귀 한대를 후려치며 “다신 그 따위 유치한 핑계는 대지 말라”고 충고하라! 그리곤 놀라는 그에게 말하라!

사랑하기 때문에 때리는 것이라고!

우리 조금만 시간을 갖자.

얼마나 편하고 쉬운 말인가?

뜬금없이 시간을 갖자는 그의 말에 종종걸음을 하며 ‘내가 뭘 잘못했는지, 그가 영원히 떠나는 것은 아닌지, 혹시 내게 말 못할 사정이 생긴 것은 아닌지, 대체 왜 그러는 것 인지’ 해답 없는 생각과 공상에 빠질 필요는 없다.

사실 알고 보면 이유는 단순한 것이다. 그는 당신에게서 지금 벗어나고 싶다는 것. 놔줘라. 설사 그에게 사정이 있었다 한들 지금 당신에게서 벗어나고 싶다는데 발목 붙들고 엉엉 울어대 봤자 소용없는 일이다. 남자는 오히려 여자가 매달리면 매달릴수록 더 멀어지고 싶은 습성이 있다는 것 잊지 말라.

  체크하라! 이별 조짐들

1.       피곤해, 힘들어, 다음에…… 라는 말을 입에 달고 사는 그.

2.       절대 먼저 전화나 문자를 하지 않는다. (혹 통화가 되더라도 그의 말은 항상 1번)

3.       어쩌다 만나도 스킨십은 전혀 없고 무덤덤하다.

4.       이유 없이 잠수를 타버리는 그. 나타나도 이유에 대해 언급하지 않는다.

5.       사랑한다는 말을 들은 게 언제인지 그 기억이 가물가물.

  이별 예방법

1.      넌 나 없으면 안 된다고 세뇌시켜라!

- 사실 이건 자신감 문제다. 나는 언제든 너 아니라도 만날 사람이 많지만 넌 나 없으면 안 된다는 식의 세뇌가 필요하다. 그러기 위해서는 연애초기부터 너무 좋아서 매달리거나 집착적인 행동을 보여선 안 된다.

2.       추억의 장소를 데리고 갈 것.

가장 좋았던 때, 그 추억의 장소나 첫 만남의 장소를 데려갈 것. 그리고 그에게 이별에 대해서 다시 한번 고려할 수 있는 기회를 주어라. 

단, 그 장소에 데려가서도 울음 터뜨리는 것은 절대 금물. 

3.      긴장할 수 있도록 텐션의 원리

매번 강조하는 말이지만 텐션의 원리는 중요하다. 풀었다 조였다. 밀었다 당겼다 하는 것이 힘들다면 처음부터 자신을 너무 들어내지 말 것. 매일 만나는 것도 사랑한다는 말도 쉽게 쉽게 하면 안 된다.

4.      미련 없이 깨끗이 보내준다.

악담을 퍼붓거나 애원하지 말라. 이별하자 말했을 때 깔끔하게 이별을 인정하고 보내주는 모습을 보여주면 남자들의 심리상, 은근히 아쉬워하기도 하며 아까워하기도 한다. 그것은 곧 돌아오게 확률을 크게 만드는 비법이기도 한 것.

 이별에 대처하는 자세

1.       사방팔방 이별에 대해서 알려라. 혼자 감당할 수 없으면 주변의 도움을 받을 것.

2.       혼자 있지 말 것. – 청승으로 가는 지름길.

3.       기억상실증에 걸려라. 떠오르는 생각을 일부러 막을 수는 없다. 다만, 적어도 일부러 생각하지는 말자.

4.       스케줄은 언제나 빡빡하게.

친구와의 약속, 야근, 헬스장 등록 등등 일과 취미 여가 생활을 일부러 많이 만들어 바쁘게 생활을 한다.

5.       술은 금물. – 친구들과 수다 속에 적당한 알코올이 도움이 줄 수 있을지 모르나, 절대 과음해서는 안 된다. 그러다 어쩌다 전화를 걸게 되거나 지지부진한 모습을 보이면 비참해지는 건 오히려 당신.

6.       이별 앞에 멋져져라! 새로운 사람은 언제든 또 나타나게 되어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