셔츠는 남자의 오피스 룩을 더욱 분위기 있게 만들어 준다. 기본 아이템인 화이트 셔츠부터 섹시함을 드러내 줄 패턴 셔츠까지 가을 오피스 룩을 감각적으로 만들어 줄 셔츠 아이템들과 코디법을 모아봤다.

#오피스 룩의 정석 '화이트 셔츠'

직장을 다니는 남성이라면 화이트 셔츠 하나쯤을 가지고 있을 것이다. 화이트 셔츠는 깨끗한 이미지를 만들어 줄 뿐만 아니라 다양한 컬러와 잘 어울려 실용적이기 때문.

화이트 셔츠에 블랙 팬츠를 입으면 손쉽게 '블랙 앤 화이트' 오피스 룩을 완성할 수 있다. 이 패션을 더욱 감각적으로 만들기 위해서는 액세서리 착용이 중요하다. 소매를 걷어 올린 뒤 가죽 소재의 팔찌를 착용해 시크함을 더한다거나, 메탈 소재 시계로 도시적인 느낌을 주는 등 액세서리를 통한 스타일링이 필요하다.

기온이 조금 더 내려가면 니트나 머플러를 활용해 보자. 머스터드, 버건디 컬러 등 가을과 어울리는 포근한 감성의 니트를 어깨에 둘러 스타일링 하면 보다 특별한 화이트 셔츠-블랙 팬츠 룩을 완성시킬 수 있다. 머플러는 패턴이 가미된 아이템을 매치해 단색 의상에서 오는 밋밋한 느낌을 없앤다. 또 여러 번 감는 것보다 목에 걸치는 스타일로 연출해야 화이트 셔츠의 가볍고 깔끔한 느낌을 살릴 수 있다.

#세련된 오피스 룩 '컬러 셔츠'

여름에서 가을로 넘어가는 요즘 같은 날씨에 버건디, 브라운 셔츠를 입으면 덥고 답답해 보일 수 있다. 이런 날씨에는 가을 바람처럼 청량감 있고 산뜻한 느낌의 컬러 셔츠로 멋을 낼 것을 추천한다.

파스텔 톤 셔츠는 따듯한 무드를 가지고 있으면서도 무거워 보이지 않아 요즘 같은 날씨에 잘 어울린다. 차분한 이미지를 원한다면, 옅은 블루나 에메랄드 컬러에 그레이 톤 팬츠를 매치해 입도록 한다. 반면 코럴, 핑크 컬러 긴소매 셔츠에 화이트 팬츠를 매치하면 포근한 느낌을 더욱 부각시킬 수 있다.

파스텔 톤 셔츠가 부담스럽다면 그레이 셔츠에 도전해 보자. 짙은 회색 수트 안에 옅은 그레이 컬러 셔츠를 매치하면 그레이 컬러의 이지적인 이미지와 톤온톤 코디가 자아내는 따듯한 느낌을 동시에 발산할 수 있다.

#섹시한 오피스 룩 '패턴 셔츠'
패턴이 가미된 셔츠는 입는 것만으로도 스타일리시 해 보인다. 단 패턴의 종류나 크기에 따라 팬츠를 잘 선택해 입어야 균형감 있는 룩이 완성된다.

세련된 매력이 있는 핀 스트라이프 셔츠를 입을 때는 셔츠에 가미된 컬러와 같은 색의 팬츠를 입어야 한다. 예를 들어 화이트와 블루 컬러가 사용된 셔츠의 경우 화이트 팬츠나 블루 팬츠를 매치해야 룩이 지저분해 보이지 않는다.

애니멀 모티프나 페이즐리 등 복잡한 패턴이 프린팅 된 셔츠에는 그레이, 화이트 등 가벼운 느낌의 팬츠를 매치해 발란스를 맞춘다. 네이비, 블랙 등 짙은 컬러 팬츠를 매치해도 되나, 전체적으로 무겁고 답답해 보일 수 있다.

은은한 패턴 셔츠로 인해 룩에 포인트가 잘 드러나지 않는다면 베스트를 레이어드 하는 것도 종은 방법이다. 이때 재킷 안에 받쳐입는 포멀한 디자인의 베스트를 입으면 딱딱해 보일 수 있으므로 칼라나 포켓이 달린 캐주얼한 베스트로 스타일링 하도록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