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접 패션은 면접자의 첫 인상을 좌우하는 중요한 요소다. 격식과 예의에 어긋나지 않으면서 좋은 이미지를 줄 수 있는 면접 패션, 어떻게 연출해야 하는 걸까. 스타들의 시사회 패션과 드라마 속 패션에서 힌트를 얻어보자.

#여, 이미지에 맞게 아이템 고르기
화이트 블라우스에 짙은 컬러 스커트를 매치하는 코디는 깔끔하고 단정한 인상을 만들어주기 때문에 면접 패션으로 자주 활용된다. 그러나 이 스타일이 모든 여성들에게 어울리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자신의 이미지에 맞게 적용할 필요가 있다.

평소 차가워 보인다는 말을 자주 듣는다면 곡선 디자인의 블라우스를 추천한다. 칼라, 어깨라인 등에 각이 잡힌 블라우스는 차가운 이미지를 더욱 부각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라운드 네크라인 또는 어깨 선이 둥글게 떨어지는 블라우스를 입고, 하의 역시 H라인보다는 A라인으로 퍼지는 디자인을 착용하도록 한다. 이 때 백은 스퀘어 모양에 숄더백을 매치해 룩이 전체적으로 너무 캐주얼 해 보이지 않도록 균형을 맞춘다.

동안 외모에 귀여운 스타일이라면 페미닌한 화이트 블라우스와 H라인 스커트 룩이 어색해 보일 수 있다. 이런 경우 재킷과 쇼트 팬츠를 활용해 보자. 블라우스 대신 밝은 컬러 티셔츠를 입은 뒤 그 위에 화이트 또는 아이보리 컬러 재킷을 입어 포멀한 분위기를 만든다.

여기에  H라인 스커트 대신 짙은 쇼트 팬츠를 매치하면 깔끔하면서도 상큼한 룩이 완성된다. 상의는 팬츠 안에 넣어 단정하게 연출한다. 이때 팬츠에 밝은 컬러 벨트를 착용하면 깔끔함을 더욱 강조할 수 있다.

상, 하의를 매치하는 것이 어렵다면 원피스를 입어보자. 컬러는 블랙, 화이트, 그레이 등 무채색 계열을 선택해 입도록 한다. 블랙, 화이트 등 단색 컬러 원피스 하나만 입으면 밋밋해 보일 수 있으므로 7부 소매가 달린 재킷 등을 레이어드 해 입는 것이 좋다.

패턴이 적절하게 가미된 그레이, 누드톤 핑크 컬러 원피스는 단정하면서도 세련된 이미지를 만들어 준다. 특히 소매나 네크라인 등에 디자인적인 포인트가 들어가 있는 아이템이라면 패션감각까지 뽐낼 수 있다.

tip. 기장이 짧은 팬츠나 스커트는 면접 패션에 어울리지 않으므로 무릎 위 5~7cm까지 내려오는 아이템을 선택하는 것이 무난하다.

#남, 컬러와 아이템에 변화를 주자
 

무난한 면접 코디를 완성하고 싶다면 블랙 수트에 화이트 컬러 셔츠를 매치해 입으면 된다. 여기에 넥타이로 패션 포인트를 주면 튀지 않으면서도 트렌디 해 보이는 면접 룩을 완성할 수 있다.

샤프하고 지적인 느낌을 주고 싶다면 핀 스트라이프 패턴 넥타이를, 편안한 분위기를 자아내고 싶은 경우 도트 또는 체크 패턴 넥타이를 착용한다. 컬러는 짙은 네이비나 블랙에 화이트 패턴이 가미된 아이템을 선택해야 블랙 수트와 매치하는데 어려움이 없다.

그레이나 네이비 컬러 수트도 면접 복장으로 적합하다. 짙은 회색빛의 '차콜 그레이' 수트는 냉철하고 스마트한 이미지를 만들어 준다. 이 수트와 함께 매치할 넥타이나 슈즈의 컬러는 블랙, 네이비 컬러가 적당하다.

반면 네이비 컬러 수트는 젊고 에너지 넘치는 이미지를 어필하고 싶을 때 입으면 좋다. 네이비 수트에 버건디 컬러 넥타이와 초콜릿 컬러 슈즈를 매치하면 가을 분위기를 풍기는 센스 만점 면접 패션을 완성할 수 있으니 참고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