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투가 패션 아이템으로 대중화바람을 타고 있다. ‘패션 타투’ 열풍을 선도한 대표적인 타투 패셔니스타는 ‘소길댁’ 이효리. 아기자기한 포인트 타투부터, 자신의 신조를 담은 레터링 타투까지 다양한 종류의 타투를 몸에 새긴 이효리의 타투 패션을 살펴본다.

◆ 타투 속 숨겨진 뜻 찾아라 ‘레터링타투’

최근 패션피플 사이에서 가장 핫한 타투 스타일은 단연 ‘레터링 타투’이다. 자신의 가치관을 표현한 문구를 몸에 새기는 레터링 타투는 라틴어, 영어, 불어 등 쉽게 알아볼 수 없는 언어로 적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타투 마니아 이효리의 레터링 타투에서는 자연과 동물을 사랑하는 마음을 엿볼 수 있다. 오른팔 바깥쪽에는 환경을 생각하는 이효리의 가치관이 담긴 인디언 속담이 새겨져 있다. Walk lightly in the spring, Mother earth is pregnant는 ‘봄에는 사뿐히 걸어라, 어머니 같은 지구가 임신 중이니’라는 뜻으로 지구를 어머니에 빗대어 얘기하고 있다.

오른 손목 안쪽에 적힌 ‘브라마 비하라스(brahma Viaras)’는 우주의 근본이라는 메시지가 각인돼 있다.

◆ 소길댁 삶 강조한 ‘미니 타투’

총 6곳의 타투를 한 이효리는 레터링 타투 이외에도 다양한 문양의 미니 타투를 입묵했다. 별, 해, 달  등을 그린 미니 타투는 구릿빛 피부와 함께 건강한 섹시미를 더한다. 특히 이효리가 왼쪽 네번째 손가락에 새긴 소박한 모양의 미니 타투는 반지를 대신해 개성있는 포인트 액세서리 역할을 한다.

레터링 뿐 아니라 미니 타투의 문양에도 자연과 생명을 사랑하는 마음이 담겨 있다. 왼쪽 팔 안쪽의 독특한 문양은 생명과 평화를 상징하는 생명평화결사의 로고다. 도법 스님이 주도해 창립한 생명평화결사의 로고에는 ‘온 우주 삼라만상이 하나로 연결되어 있어 서로가 서로에게 존재의 근원이 되며 의지해 살아가고 있다’는 뜻이 내포돼 있다.

*사진출처: 이효리 블로그, ‘bad girls’ 뮤직비디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