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스텔컬러의 유행이 다시 돌아왔다. 거리 위를 수놓고 있는 파스텔 물결에 동참하려면 사랑스럽고 달콤한 파스텔 의상 한 벌쯤은 갖춰야하지 않을까? 강남역과 가로수길 일대에서 찾은 봄맞이 파스텔 아이템을 소개한다.

강남에서 찾은 파스텔 아이템

강남역에 위치한 매장 boom에서 찾은 그린 아우터는 화사한 룩을 연출하기 제격이다. 비비드한 민트 컬러의 봄 재킷을 패턴 원피스와 매치하면 상큼하고 사랑스러운 스프링룩을 완성할 수 있다. 이때 아우터와 이너웨어 모두 그린 계열로 맞춰 톤온톤으로 연출하면 차분하고 안정된 느낌을 자아낸다. 반면 각기 다른 색상의 의상을 매치해 톤인톤으로 코디하면 과감한 분위기와 개성을 어필할 수 있다.

boom에서 찾은 또 다른 파스텔 아이템은 러블리한 무드의 핑크 주름 스커트. 감각적인 절개 디테일과 은은한 셔링이 인상적인 주름 스커트는 우아한 봄의 여신과 같은 분위기를 선사한다. A라인과 H라인의 중간 실루엣으로 여성스러운 느낌을 배가시키는 주름 스커트는 올드하게 느껴졌던 플리츠 룩을 신선하게 재탄생시켜준다. 미팅이나 소개팅을 앞두고 있는 여대생에게 추천하고 싶은 아이템.

슈즈 역시 파스텔 컬러로 물들었다. 강남역 shopine 매장에서 찾은 파스텔 슈즈는 봄맞이 로맨틱 룩을 완성해 줄 완소 아이템이다. 봄 느낌이 물씬 풍기는 컬러풀한 색상과 경쾌한 펀칭 디테일, 아기자기한 비즈 장식이 돋보이는 슈즈는 귀엽고 발랄한 이미지를 가진 여성에게 잘 어울린다.

파스텔 컬러 아이템 코디법은?

패션피플들의 아지트인 신사동 가로수길에 위치한 illang illang에서는 상큼한 파스텔 코디의 정석을 찾아볼 수 있었다.

화이트, 아이보리 색상의 이너웨어에 은은한 파스텔 핑크 카디건을 매치해 포인트를 준 코디는 부담스럽지 않은 파스텔룩을 완성시켜줬다. 파스텔컬러를 활용할 때 이너웨어까지 컬러풀한 의상을 고르면 시선이 분산돼 산만한 느낌을 줄 수 있기 때문에 컬러를 많이 활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

편안함과 활동성이 느껴지는 핑크 카디건 코디는 도서관을 오가며 캠퍼스 라이프를 즐기는 여대생이나 봄나들이를 계획하고 있는 여성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패션. 깨끗한 핑크 색상의 아우터는 화이트 컬러의 이너웨어와 조화를 이뤄 화사하고 생기 있는 분위기를 자아낸다. 좀 더 화려한 느낌을 주고 싶다면 이너웨어로 플라워 패턴의 원피스나 나풀거리는 소재의 플레어스커트 등을 매치해 로맨틱한 봄 패션을 완성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