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죽이란 고귀한 재료를 수공예라는 오랜 제작 방식으로 접근하는 시간을 공유함으로써 또 하나의 예술의 시간이 된다. 펜디는 마이애미와 밀라노에서 성공적으로 진행해왔던 디자인 마이애미와의 콜라보레이션을 처음으로 바젤에서 선보인다. 펜디 디자인 퍼포먼스는 남은 재료를 이용해 현장에서 장인들의 작업 과정을 보여주는 특별한 시간이다. 현장에서 바로 관객과 호흡하는 프로그램으로 바로 앞에서 전통을 확인하고 그 가치를 느낄 수 있어 의미깊다.
이번 프로젝트에서는 특히 이탈리안 디자인 스튜디오인 포르마판타스마와 함께 수공 작업을 하며, 천연 소재가 펜디의 가죽과 함께 어우러져 하나의 결과물이 완성되는 과정을 선보일 예정이다. 수공예로 이루어낸 아름다움을 확인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 될 것은 자명하다.
포르마판타스마 팀의 디자이너 안드레아 트리마르키(Andrea Trimarchi)와 시모네 파레신(Simone Farresin)가 선발된 가장 큰 이유는 '정교하고 매력적인 심미안과 감수성, 재료에 대한 놀라운 탐구와 재능' 때문이라고 한다.


포르마판타스마는 펜디 하우스에서 일하는 장인들의 작업 과정에서 남겨진 가죽들을 활용하고 있는데, 식물과 어류에서부터 나온 독특한 가죽 및 마블, 유리, 나무 등의 정교한 소재와도 다양하게 믹스매치될 예정이라고 하니 완성된 오브젝트의 그 독창성에 집중할 만하다.



[Glam Media Korea] 7월 18일자 펜디출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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