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콤한 맛, 향긋한 냄새, 격식 있는 자리에 어울리는 이미지 덕에 칵테일은 전세계적으로 사랑받는 술이다. 알록달록한 색깔과 귀여운 모양새에 음료수처럼 생각해 과음하는 경우도 적지 않다.

그런데 가벼운 마음으로 마시기엔 의외로 고칼로리인 칵테일도 많아 주의가 필요하다. 최근 해외 매체 데일리메일이 칵테일 14종의 칼로리를 소개했다. 영화 ‘내부자들’에서 언급돼 유명해진 모히또도 있다. 다음은 칵테일 한 잔당 들어있는 칼로리와 지방 함유량이다. 




1. 스노우볼 - 89칼로리, 0.2g

2. 모히또 - 127칼로리, 0.2g

3. 다이키리 - 127칼로리, 0.1g

4. 카샤사 카이피리나 - 135칼로리, 0g

5. 롱아일랜드아이스티 - 135칼로리, 0g

6. 블루 라군 - 156칼로리, 0g

7. 스트로베리 다이키리 - 157칼로리, 0.4g

8. 꾸앵트로 카이피리나 - 158칼로리, 0.1g

9. 아마레토 사워 - 159칼로리, 0g

10. 마가리타 - 185칼로리, 0.1g

11. 코스모폴리탄 - 195칼로리, 0.1g

12. 섹스온더비치 - 234칼로리, 0.2g

13. 화이트 러시안 - 303칼로리, 19.5g

14. 피나콜라다 - 318칼로리, 18.3g


일일이 칵테일의 칼로리를 외우기 어렵다면, 일단 ‘크리미’한 것만 피하려 해보자. ‘피나 콜라다’나 ‘화이트 러시안’이 대표적이다. 파인애플, 코코넛 향이 첨가된 ‘피나콜라다’는 318칼로리이며 휘핑엔 지방이 18.3g이나 포함되어 있다. 


깔루아, 보드카로 만든 ‘화이트 러시안’은 어떤가? 303칼로리에 지방은 19.5g이다. 크리스피 크림사의 도넛이 한 개당 200칼로리에 지방 8.3g인 것을 비교하면 입이 벌어질 만하다. 참고로 와인 1잔은 보통 131칼로리이며, 맥주 1파인트(약 473ml)는 222칼로리 정도다.

비교적 칼로리가 적은 칵테일은 무엇이 있을까. ‘스노우볼’, ‘모히또’, ‘다이키리’는 모두 127칼로리 이하이며, 지방도 최대 0.2g이 들었다. 다이어트 중 마실 칵테일을 고른다면 참고하는 게 좋겠다.

나진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