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내장치료, 정확한 검사가 우선이다.

백내장, 단순히 시력이 나빠지는 노안과는 달리 수정체의 혼탁으로 인해 발생해 혼탁이 심해지면 실명에까지 이를 수 있는 안질환 중 하나이다. 50대 이상부터는 2명중 1명꼴로 백내장 증상이 나타나는 것으로 확인되며, 해매다 진료를 받는 인원이 늘어나는 추세이다. 2014년에 통계에 따르며 남성보다 여성들이 백내장으로 병원을 찾는 인원이 2배 이상 많다.

백내장은 40대에 발생하기도 하는데 이를 초로 백내장이라 하며 40세 미만에 발생할 경우에는 연소 백내장이라 한다.

50세 이후에는 노인성백내장으로 노안과 동시에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

그렇다면 백내장은 초기에 확실히 제거해야만 하는 질병일까?

백내장치료를 위해서는 일단 검사를 통해 어느정도의 진행단계에 들어섰는지 확인해보아야 한다. 초기 백내장의 경우라면 동공부가 아직은 투명한 상태이며 안과의 전문적인 산동검사를 하지 않는 이상 백내장을 발견하기 어렵다. 이후 미숙백내장, 성숙 백내장, 과숙 백내장 단계로 진행되며 점점 수정체 주변부에서 중심부로 혼탁이 일어난다. 보통 시력이 감소하는 것을 느끼는 시기는 미숙백내장 단계이며 육안으로 동공이 희게 보이는 단계는 성숙 백내장으로 들어선 것이다.

백내장 치료는 어느 단계에서 하는 것이 좋을까?

압구정 S&B안과 최승일 원장은 백내장으로 인해서 일상생활에 불편을 겪고 있는 것이 아니라면 굳이 초기에 백내장수술을 진행하지 않아도 되며, 중등도로 진행된 경우에 수술을 하는 것이 적당하며 그 예후도 좋다고 말한다.

사실 백내장은 노안증상이 나타나 불편함을 호소하며 안과를 찾았다가 진단을 받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따라서 백내장 치료 시 초기단계의 경우에는 수술적인 방법보다는 약물치료를 권하는 편이라고 한다. 약물치료는 백내장의 진행속도를 더디게 하는 목적일 뿐 수정체 혼탁을 제거해주는 근본적인 치료 방법은 아니다. 따라서 백내장 진행을 지켜보며 수술 시기를 결정하는 것이 현명하다.

그러나 최근에는 50세 이상의 환자들 중에도 활발한 경제활동을 지속하고 있는 경우가 많아 흐릿한 시야로 인해 불편을 겪는 분들이 늘어나면서 수술 시기도 환자의 라이프 스타일에 따라 치료 방법을 선택하기도 한다.

백내장치료는 초음파 유화흡입술을 이용해 혼탁해진 수정체를 완전히 제거한 후 인공수정체를 삽입하는 형식으로 진행이 된다. 이 때 환자는 다초점인공수정체와 다초점인공수정체 중 선택할 수 있으며 각각의 장단점에 대한 충분한 설명을 듣는 것이 필수적이다.

백내장수술에 대한 기술이 발전하여 수술에 대한 부작용이 많이 줄어들었다고는 하나, 모든 수술이 그러하듯, 백내장 수술 또한 부작용이 나타날 확률이 제로라고 할 수는 없다. 따라서 원하는 수술결과를 얻기 위해서는 병원에서 정확한 검사를 진행하는 것이 필수적이다.

또 치료 전 수술에 대한 건강보험 적용 및 실비 보험 적용 여부도 확인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백내장 안과를 결정할 때는 무분별하게 수술을 권유하는 안과보다는 정밀검사를 통해서 백내장 진행단계를 정확히 파악한 후 가족과 충분한 상의를 통해 수술을 결정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안과를 선택하는 것이 중요할 수 있다.

백내장 치료, 정확한 검사를 받아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