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유근육통은 몸의 여러 곳에 통증이 발생하는 만성 질환으로, 만성 전신 통증의 가장 흔한 원인 중 하나로 꼽힌다.

우리가 눈치채지 못할 정도로 서서히 혹은 갑자기 진행되는 것이 대부분이지만 여러 부위의 통증과 함께 수면 장애, 피로, 만성 두통, 불안, 우울 등의 증상이 동반되는 경우에 섬유근육통을 의심해볼 수 있다.

섬유근육통 환자는 대부분 전신성 통증을 호소한다. 주로 시작되는 지점은 어느 한 부위지만, 점차 온몸으로 퍼지고 통증의 형태도 다양한 것이 특징이다.

섬유근육통 증상 중에는 아침에 일어났을 때 몸이 뻣뻣하거나, 팔과 다리의 감각이 둔하고 저리는 것이 있다. 일반적으로 이런 증상은 아침에 나타나고 시간이 조금 지나면 사라지는 것이 대부분이지만, 심한 경우 온종일 지속되면서 이상 감각 증상도 나타날 수 있다.

또한, 아침에 일어났을 때나 생활 중 계속해서 피로감을 느끼며, 수면 장애, 인지 장애, 두통, 불안, 우울감 등의 심리적인 증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이러한 증상은 어떤 질환에서도 나타날 수 있는 증상으로 볼 수도 있지만, 그렇다고 해서 내버려두는 것은 금물.

일상생활에 지장을 줄 정도로 심각하거나, 위의 증상들로 불편함을 느끼고 있다면 전문의와의 상담을 통해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조민경 건강의학전문기자 mamind@mcircle.bi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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