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선 증상을 악화·유발시키는 요인으로는 피부외상, 감염, 스트레스, 약물, 차고 건조한 기후, 건조한 피부 등이 있다. 건선 증상을 악화시키는 피부건조를 피하기 위해 비누 대신에 목욕 오일과 비누 대용품을 사용할 것을 추천한다. / 국가건강정보포털 캡처

건선 증상, 차고 건조한 날씨 악화되니 주의할 것

[더팩트 | 서민지 인턴기자] 차고 건조한 겨울 날씨에 건선이 악화되는 경우가 급증하고 있다. 악화와 호전이 경우에 따라 반복되는 만성 염증성 피부 질환인 건선 증상에 대해 알아보자.

건선은 경계가 분명한 은백색의 인설로 덮여 있는 홍반성 피부 병변이 특징이 있으며 주로 팔꿈치, 무릎, 엉덩이, 두피 등 자극을 많이 받는 부위에 발생하며 작은 구진에서부터 판상, 농포성, 박탈성 건선, 건선 관절염 등 다양한 양상을 보인다.

전형적인 건선병변은 피부 소견만으로도 쉽게 진단 가능하다. 그러나 얼굴과 두피를 침범한 경우에는 지루 피부염과의 구별이 필요하다.

병변의 형태에 따라 건선의 대표적인 임상형으로 가장 흔히 관찰되는 판상 건선이 있다. 겨드랑이와 사타구니처럼 피부가 겹치는 부위에 건선이 발생하는 경우를 간찰부 건선이라고 한다. 또 편도선염 후 약 0.5cm 크기의 작은 물방울 같은 구진이 전신에 급속히 나타나는 경우를 물방울양 건선이라 한다. 드물게 발바닥에 농포가 나타나는 경우가 있는데 이것은 농포성 건선이다.

손, 발톱 병변은 건선 환자의 25-50%에서 관찰되며 손발톱 함몰, 손발톱 박리, 손발톱 밑 과다각화증과 황갈색반을 볼 수 있다.

국가건강정보포털에 따르면 건선의 원인은 확실히 알려지지 않았으며 유전적 요인에 의해 생기는 경우도 있다. 또 어린이가 목감기를 앓고 난 후에 생기는 것처럼 면역학적인 요인도 있다고 전해진다. 건선을 악화·유발시키는 요인으로는 피부외상, 감염, 스트레스, 약물, 차고 건조한 기후, 건조한 피부 등이 있다.

건선은 긁어서 상처를 입히면 심해질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환절기나 겨울철 건조한 피부에 과도하게 비누를 사용하는 것은 좋지 않으니 유의하자.

또 스트레스를 풀고 잠을 충분히 자 두는 것이 중요하다. 정신적, 육체적 안정을 취해야 빠르게 호전된다. 피부건조를 피하기 위해 비누 대신에 목욕 오일과 비누 대용품을 사용할 것을 추천한다.

sseoul@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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