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화살, 역마살은 여자의 ‘적’일까?
이지데이 2008.01.03 15:2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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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화(桃花)는 년지 또는 일지를 기준으로 삼합의 생지 다음 지지이다. 간단하게 사주에 왕지가 있으면 도화가 있다고 본다. 도화는 복숭아 꽃으로 예쁜 분홍색을 띄고 있다. 사주에 도화가 있으면 남녀 모두 음탕하고 색정이 강하여 색을 탐하고 놀며 즐기기를 좋아한다. 도화가 년월에 있으면 담장 안의 도화(장내도화)라고 하여 부부가 화목하고 사랑하며, 일시에 있으면 담장 밖의 도화(장외도화)라 하여 배우자 외 다른 사람에게 정을 준다고 한다. 사주의 도화형은 도화 끼를 뿌리고 다니다가 성병에 걸리기도 한다. 도화는 긍정적인 의미로는 용모가 아름다워 다정다감하고 끼가 있어 연에계통에서 소질을 발휘한다. 도화는 남의 이목을 끌어들이고 남에게 보여주기를 즐기는 성분이 있다. 도화는 그 종류가 많은데 도화 중에서도 작용이 강한 도화는 나체도화, 편야도화, 곤랑도화이다. |
 예전 양반시대에는 여자의 정숙함을 강요하는 사회이므로 여자에게 도화를 매우 부정적으로 활용하였으나, 현재는 여성의 사회활동 확대와 연예분야의 발달로 도화를 잘 활용하면 끼를 활용하여 스타가 될 수 있다. 조인성, 김혜수, 엄정화와 같은 경우가 도화살이 있는 사주다. 또 <플레이보이> 모델들은 월장도화가 있을 가능성이 높다. 성의 개방과 은밀한 성의 교환이 많이 이루어지는 현대사회에서 역시 도화는 그 역할을 충실히 하고 있다. 운세에서 도화의 지지가 올 때에도 도화가 작용한다.  얼굴이 특별하게 예쁜 것이 아니고, 남자들을 유혹하려고 노력을 하지 않는데도 불구하고 남자들이 계속해서 꼬인다면 도화살을 의심해 볼 필요가 있다. 도화살이 있으면 여성의 경우에 같은 동성의 질투심을 유발해 미움을 받기 쉽다고 알려져 있다. 이것은 물론 사실이다. 그러나 도화살은 이성뿐만 아니라 동성도 강하게 끌어들일 수 있다. 남자들뿐 아니라 여자들에게도 인기가 많고 절대적으로 지지를 받는 사람이 그렇다. 도화가 있으면 처음엔 사람들이 꼬이다가 결국 몰락한다는 얘기가 많지만 결국 자기자신의 처신 문제다. 살이 있다 할지라도 행동이 올바르다면 나쁜 길로 빠지지 않고 대인관계의 귀재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도화살이 꼭 나쁜 것만은 아니다. 인기가 나쁜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운용하기에 따라 좋을 수도 있고 나쁠 수도 있다. 관건은 지성이다. 도화살이 있는 미인은 학문과 지성을 반드시 보강해야 한다. 학문과 지성이 있으면 명을 연장할 수 있다. |
  역마(驛馬)는 년지 또는 일지를 기준으로 삼합의 생지와 충하는 지지이다. 단순하게 사주에 생지가 있으면 역마가 있다고 보며 지지에 충이 있으면 땅이 흔들려 천간이 중심을 잡지 못해 흔들리게 되므로 사주의 충을 역마기운으로 본다. 또 지지의 편재를 역마로 본다. 편재는 큰 돈을 벌려고 돌아다녀야 하고, 편재 애인을 사귀러 다니므로 역마 작용을 한다. 역마는 조용히 있지 못하고 빨빨거리며 나돌아 다닌다는 것으로 많은 사람들이 즐겨 쓰는 말이다. 역마는 매사에 적극적이고 활동성이 강하다. 역마가 있는 사람은 많이 움직이는 일을 하면 좋다. 무역, 외교, 판매, 여행, 교통 등의 업무가 적격이다. 부정적인 의미로는 변화와 풍파가 많고 주거가 불안정하며 분주하다는 것이다.  불임의 고통을 당하는 여성들의 사주를 보면 도화살, 역마살 등이 끼어 있는 경우가 있으며 기혼여성인 경우 원진살 등의 영향으로 사주에 없는 성관계가 발생하는 경우가 있다. 그러나 자신에게 영향을 미치는 살을 파악하여 환경적인 요소들을 제거해 나가면 불임을 예방할 수 있다. 자신의 사주에 도화살이나 원진살, 역마살 등이 어떻게 영향을 미치는 지 파악해 삶의 도움을 받는 것은 앞으로 생길 수 있는 문제들을 미리 예방하는 것이 현명한 길이다. 어떤 이유로 임신이 쉽게 안 되는지도 파악하지 못하고 점쟁이나 역술인 에게 부적을 써 달라 살풀이를 해 달라 택일을 해 달라 하는 것들은 무책임한 것이다.  역마살을 가진 사람들이 이동이 많은 직업과 관련하여 좋다는 것은 이제는 익숙한 이야기지만 창의력이 필요한 직업에도 좋다는 말은 쉽게 들어보지 못했을 것이다. 역마살을 문자적인 해석으로만 보자면 공사현장을 돌아다니고 많이 고된 일을 할 것처럼 생각하기 쉽지만 사실은 떠돌고 싶은 욕구가 변화에 대한 갈망으로 승화되는 것이다. 공간에 대한 재해석 능력이 뛰어나고 새로운 인테리어를 창출해내는 능력이 뛰어나기도 하다. 공간과 관련된 디자이너, 작가, 예술가에게 역마살은 좋은 운을 가져다 준다.  역마살이 끼어서 살풀이를 해야 한다는 소리를 많이 듣는다. 여자의 경우 ‘시집에서 역마살이 끼어 반대한다’라는 문제를 가지고 고민하는 경우도 많다. 과연 역마살이 그렇게 안 좋기만 한 것일까? 과거에는 집을 떠나서 살게 되면 큰일이 나는 것처럼 여겼다. 그러다 보니 집을 떠나 사는 일이 많은 보부상 등도 사회적인 천민계층에 속할 수밖에 없었던 것. 하지만 시대는 변하고 있다. 스튜어디스나 외교관, 사업가 역시 역마살이 든 사주가 많다는 것을 기억하자. |
글 : 석유진(ez작가) | 제공 : 이지데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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