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W BOOK 신간도서

작은 집에 딱 맞는 독일식 주방 라이프 집과 부엌
2평 공간의 행복한 독일 키친 맛보기

빌린 집의 2평 부엌에서도 아늑하게 살 수 있을까. 독일인 어머니를 둔 일본의 요리•살림 전문가 가도쿠라 타니아가 안내하는 독일 음식 레시피와 베를린의 작은 부엌들을 만나보자. 





집과 부엌은 그곳에 사는 사람의 삶과 가장 밀접하게 닿아 있는 공간이다. 가장 일상적이면서 특별한 시간들을 보내는 곳이기도 하다. 그렇기 때문에 누구나 편안하고 정돈된, 그리고 아름다운 집과 부엌을 꿈꾼다. 하지만 하나부터 열까지 마음에 쏙 드는 공간을 찾기란 거의 불가능한 일. 특히 작은 평수의 아파트 또는 주택에 살고 있는 대부분의 사람들은 주거환경에 대한 높은 욕구에도 불구하고 모자란 공간의 한계부터 느낄 수밖에 없다.
집에 있는 시간을 소중히 여기는 독일 사람에게 부엌은 무엇보다 중요한 공간으로 자리하고 있다. 발달된 음식문화를 가지고 있을 뿐만 아니라 가족이나 손님과 함께하는 소통의 장소로 여기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해서 독일의 부엌이 결코 넓은 편은 아니다. 100년도 더 된 ‘알트바우’라는 건물이 인기 있을 정도로 오래되고 낡은 집을 꺼려하지 않는 독일 사람들에게는 ‘작은 공간은 불편하다’는 편견이 없다. 오히려 그들은 재기 넘치는 아이디어나 세심함으로 공간의 부족한 부분을 다양한 방법으로 보완하며 자신의 라이프스타일에 맞는 집과 부엌을 만들어 간다. 독일의 집과 부엌의 구석구석을 엿볼 수 있는 이 책에서 저자는 대부분 오래되고 작은 집에 사는 독일 사람들의 소박하고 아이디어 넘치는 주방 살림과 음식, 라이프스타일을 자신의 경험과 함께 전하고 있다.

  

글 김주애 기자｜자료제공 (주)홍시커뮤니케이션(02-6916-448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