멋진 싱글라이프를 위한 맞춤 살림법  
 

최근 화려한 싱글의 삶을 즐기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자신만의 독립된 공간에서 영화를 보고 책을 읽으며 커피 한 잔의 여유를 갖고자 하는 사람들도 많아졌다. 하지만 이 또한 현실과 이상의 차이일 뿐. 실제 싱글족들의 삶을 보면 항상 일에 쫓겨 집에서 커피 한 잔은커녕 제대로 청소하기도 힘든 것이 현실이다. 물론 일 때문에 바빠서 살림을 돌아 볼 여유가 없는 것도 이유라면 이유겠지만 자신의 라이프 스타일에 맞춘 살림법을 모르는 것도 하나의 이유일 수 있다. 싱글족인 당신을 위한 똑똑한 살림법, 이젠 혼자서도 알뜰하고 깔끔하게 싱글라이프를 즐기자.

집 계약 전, 낮과 밤 각각 방문
깔끔하고 조용한 환경은 필수

혼자 살 집을 구할 때 마음에 드는 집을 발견했다면 낮, 밤에 한번씩 방문, 주변 환경과 분위기를 살피는 것이 좋다. 먼저 햇빛이 잘 드는 집인지, 안전한 집인지, 바람이 새는 곳은 없는지, 소음은 어느 정도인지, 화장실과 주방의 수도는 정상인지 등을 꼼꼼하게 살펴야 한다. 집은 휴식을 취하는 공간인 만큼 주변이 너무 시끄럽거나 벌레가 많은 등의 문제가 생기면 사는 내내 스트레스를 받을 수 있으니 잘 살펴본 후 계약해야 한다.
또 대부분의 싱글족은 전기 밥솥을 사용하기 때문에 밥을 오래 두면 변색이 되어 그냥 버리는 경우가 많다. 밥솥에 밥이 남아 있을 때는 밥을 중앙에 모아 변색을 방지하고 오래 보관할 것 같을 때는 취사 버튼을 한번 더 눌러 누룽지를 만들어 먹는 것도 좋다. 누룽지야말로 몸에 유해하지 않은 간식대용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바쁠 때는 아침 대용으로도 적당하다. 

알뜰하게 음식관리 하는 법

1. 음식은 1인분씩 묶어 냉동실에 보관
혼자 생활하는 싱글족에게 영양보충은 꼭 필요한 사항이다. 하지만 혼자 거한 밥상을 차려먹기도
귀찮을뿐더러 대부분의 남은 음식은 썩혀 버리는 경우가 많아 매 끼니를 대충 넘어가는 싱글족들
이 많다. 건강에 중요한 아침은 거르기 일쑤고 퇴근 후 집에 가더라도 밥을 해서 먹기가 귀찮아
배달음식을 먹는 경우가 많은 것이다. 하지만 싱글일 때 제대로 음식을 챙겨먹지 않으면 정작 몸
이 약해지는 시기에 더욱 건강이 나빠질 수 있으므로 귀찮더라도 주말에 밥과 국, 찌개 등을 대
량으로 만들어 지퍼 백이나 플라스틱 용기에 1인분씩 담아 냉동실에 얼려두도록 하자. 전자레인
지에 녹이면 바쁜 아침에도 쉽고 빠르게 먹을 수 있기 때문에 밥을 거르지 않게 된다. 그 밖의
파, 마늘, 고춧가루, 양파 등 요리필수 재료들도 플라스틱 통에 담아 얼려두면 필요할 때 간편 하
게 첨가해서 먹기 쉽다.

2. 조림류의 반찬은 항상 구비
밥과 국, 찌개가 있더라도 기본반찬이 없으면 식탁이 허전할 수 있다. 때문에 오래 보관할 수 있는 조림류 반찬은 상시 구비해 두는 것이 좋다. 삶은 메추리 알에 물과 간장만 넣고 졸여도 근사한 메추리알 조림이 완성되며 조림류는 특히 유통기한이 길기 때문에 싱글족에겐 최고의 반찬이라 할 수 있다.

3. 필수 식재료 냉장고에 보관
갑자기 뭔가 해 먹고 싶거나 급하게 식단을 준비해야 할 때 냉장고가 텅 비어 있다면 이보다 씁쓸할 수는 없다. 유통기한이 길고 활용력이 높은 달걀, 채소, 떡, 삼겹살, 김치, 고추장, 소스류 등의 식재료는 상시 준비해 두는 것이 좋다.

제라늄 화분, 악취 제거에 효과적
흰 옷 세탁 시 레몬 이용
젖은 신문지로 음식물 냄새 방지

화장실은 매일 사용하는 공간인 만큼 청소도 자주 해야 하는 곳이다. 하지만 말처럼 쉽게 되지 않는다. 악취가 발생하기 쉬운 화장실에는 제라늄 화분을 놓아 냄새를 잡아주는 방법을 활용하자. 가끔씩 화분을 흔들어 주는 것만으로도 악취제거는 물론 향기 나는 욕실로 만들 수 있다. 제라늄 화분을 구입할 때는 손질 법만 잘 익혀두면 손도 많이 가지 않으니 참고한다.
빨래는 몰아서 하게 되는 집안 일 중 가장 큰 일이라 할 수 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세탁기에 쌓인 빨래를 몽땅 넣고 한꺼번에 돌리는 경우가 많다. 이는 간편한 방법인 만큼 어느 정도는 옷의 손상도 감안해야 한다.

자주 입는 청바지는 뒤집어서 물 빠짐을 방지하고 속옷이나 스타킹 등의 작은 빨래는 빨래망에 넣어 세탁기에 돌려주면 옷의 손상을 방지할 수 있다. 또 컬러가 있는 옷은 색깔별로 구분해서 세탁하고 흰 옷을 세탁할 때는 레몬을 한 방울 떨어뜨리면 색이 더욱 하얗게 된다.
분리수거는 각 지역마다 조금씩 배출일이 다르기 때문에 배출일을 꼭 숙지해야 하며 쓰레기 봉투가 다 차지 않아 그대로 버리기 아까울 때는 꽉 찰 때까지 젖은 신문지를 덮어두면 악취를 방지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