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전근개파열은 어깨 통증을 일으키는 대표적인 어깨질환이다. 젊은 연령에서는 피로나 스트레스 등의 원인으로 나타나고, 중장년층에서는 노령화로 인해 발생한다. 특히 여름철에는 과도한 스포츠 활동으로 인해 회전근개파열을 호소하는 환자가 많다.

세연통증클리닉 최봉춘 원장(마취통증전문의)은 “회전근개파열의 경우 힘줄의 노화로 발생하고, 일반스포츠를 비롯해 여름철 수상스포츠를 즐기다가 어깨 관절에 무리한 힘이 가해지는 경우에 많이 발생한다”고 전했다.

회전근개파열은 무엇일까.

회전근개란 어깨를 감싸고 있는 4개의 힘줄을 의미한다. 이 힘줄이 팔을 위로 올리거나 고정하는 역할을 하는데, 강한 충격이 반복적으로 지속되면 힘줄이 변성, 파열돼 어깨 통증을 발생시킨다.

발생 초기 증상은 오십견과 비슷하다. 그러나 시간이 지날수록 증상이 악화되며 단기적 치료가 힘들고, 완치에 상당한 시간이 걸린다는 점에서 오십견과 차이를 보인다.

회전근개파열이 발생하면 어깨 통증으로 인해 팔을 잘 들지 못한다. 또 등 뒤로 손이 잘 넘어가지 않는 증상이 나타난다. 통증은 낮보다 밤에 더 심해지며, 통증이 있는 쪽으로 누우면 통증이 더욱 심해진다.

회전근개파열은 어떻게 치료해야 할까.

약물이나 재활치료만으로 상태를 호전시킬 수 있다. 평소 가벼운 스트레칭을 수시로 해 어깨 관절을 풀어주고, 근육을 강화시킨다. 더불어 인대 강화요법을 통해 약해진 관절과 인대를 강화시킨다. 3개월 이상 치료해도 통증이 호전되지 않는다면 수술을 고려해야 한다.

회전근개파열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갑자기 심한 운동을 하는 것을 피하고, 운동 전 스트레칭을 통해 근육의 긴장을 풀어주는 습관을 들여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