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취의 원인
입 냄새는 구강 내 청결 상태를 보여주는 동시에 신체 건강 상태를 반영한다. 성지한방내과한의원 우성호 원장은 “위장 이상으로 발생한 위열은 구취를 야기한다”며 “특히 습한 기운이 동반된 위열의 경우 지독한 냄새가 나는 설태를 발생시키고, 이는 양치질을 해도 금방 다시 생기기 때문에 관리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외에도 코나 편도와 관련된 질환으로 인해 구취를 경험하는 경우가 있다. 비염, 축농증 등이 오래 지속되면 입안이 건조해지고, 목 뒤로 넘어오는 콧물 혹은 가래 속 세균에서 냄새가 나기 때문이다. 또한, 편도 혹은 편도선 사이의 작은 구멍에 음식물, 세균 등이 뭉친 알갱이인 편도결석에서 나는 냄새로 인해 구취가 발생할 수 있다. 

#우성호 원장이 전하는 구취 예방법
구취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우선 구강 내 청결 유지가 중요하다. 양치 시 치간 칫솔을 이용하고, 혀도 깨끗하게 닦아줘야 한다. 혀를 닦을 때는 안쪽 깊숙한 곳부터 4~5회 정도 가볍게 문질러 주면 된다. 또한, 치석이나 치태를 제거하고, 치주염 등의 질환은 제 때 치료하는 것이 좋다.

원활한 타액 분비를 유도해 입안이 건조해지지 않도록 관리해야 한다. 특히 충분한 수분 섭취를 하는 것은 침샘의 분비를 도울 뿐 아니라 구취 원인 중 하나인 변비도 해소해준다. 

고치법과 혀 돌리기와 같은 구강체조를 하는 것 역시 구취 예방에 도움이 될 수 있다. 고치법은 입을 다물고 윗니와 아랫니를 가볍게 부딪쳐 주는 것으로 보통 24회 정도가 적당하다. 혀를 입안에서 시계방향과 반시계방향으로 각각 10회 정도 돌려주면 구취 예방은 물론, 치아 건강에도 좋다. 

이외에도 심한 구취를 유발하는 파, 마늘, 육류 등의 음식물을 과도하게 섭취하는 행동이나 흡연 및 음주는 자제하는 것이 구취예방에 도움이 된다. 

도움말: 성지한방내과한의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