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발생 원인은?
모세기관지염은 대부분 바이러스 감염에 의해 발생한다. 호흡기 분비물에 존재하는 바이러스가 기침할 때 대기 중으로 나오거나, 손 등에 묻어 있다가 다른 사람들에게 옮겨지게 되는 것.

2세 미만의 영유아들이 걸리는 경우가 많으며, 특히 6개월 이하의 영아들에게 증상이 더 심하게 나타난다. 때문에 가정에 영유아가 있는 경우 외출 후 반드시 손을 씻기는 것이 가장 중요한 예방법이다.

Q. 병의 경과는? 
초기 증상으로 콧물이 나거나 약하게 열이 날 수 있다. 그 후 2-3일 경과하면서 기침이 심해지고 주증상인 천명과 호흡곤란이 시작된다. 아이가 숨을 빠르게 쉬거나, 숨쉴 때 힘들어 보인다면 모세기관지염을 의심해볼 것. 콧구멍을 평소보다 더 심하게 벌렁거리고 가슴 아래쪽이 쑥 들어간다면 숨쉬기 힘들어 하는 것으로 볼 수 있다. 이러한 증상들은 일주일 정도 지속될 수 있으며, 기침은 2주까지도 연장될 수 있다.

또한 경과 중에 중이염이 합병증으로 동반될 수 있으며, 2% 이하의 소아들은 입원 치료가 필요한 만큼 증상이 심해질 수 있다.

Q. 가습기가 도움이 될까?
적당한 가습은 코막힘을 해소해 호흡을 편안하게 만들고 가래 배출에도 도움이 된다. 그러나 방 안의 공기가 차가울 때 가습기를 세게 틀면 기관지를 자극해 오히려 기침이 심해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Q. 자주 콧물을 뽑아주는 것이 좋을까?
코막힘이 심하면 수유를 할 때 숨이 차 잘 먹지 못하므로 생리 식염수를 1~2방울 코 안에 떨어뜨린 후 콧물 흡입기를 이용해 코 안을 깨끗하게 유지해 주는 것이 좋다. 필요에 따라 여러 번 해 줄 수 있으나 너무 무리하게 자주하면 코 안이 자극으로 인해 붓게 되어 더 막히거나 코피가 날 수도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또한 코 안이 말라있는 상태에서 무리하게 면봉으로 자극하거나 하면 상처를 만들게 되므로 삼가야 한다.

Q. 병원을 급히 방문해야 하는 때가 있다면?
다음과 같은 증상이 나타난다면 즉시 병원을 방문하는 것이 좋다. △숨 쉬는 횟수가 점점 더 빨라지는 것 같을 때 △입술 주위와 손가락에 푸른 기운이 보일 때 △잠을 자지 못하고 계속 보채거나 끙끙 앓는 소리를 낼 때 △숨을 쉴 때 갈비뼈 아래 부위가 쑥쑥 들어가는 현상이 있을 때 △배가 고픈 것 같은데 젖병을 빨지 못할 때 등이 이에 해당한다.
 
자료제공: 국가건강정보포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