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생활 실천률이 가장 저조한 연령은?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고혈압은 만30세 이상 성인 10명 중 3명에게 나타나는 흔한 질환으로, 국내 고혈압 환자는 약 9백만 명에 달한다. 하지만 자신이 고혈압이 있다는 사실을 인지하지 못하거나, 치료를 받고 있지 않는 이들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경제활동이 가장 활발한 30대~40대 성인 남성들이 다른 연령대에 비해 건강생활 실천률(금연, 절주, 낮은 나트륨 섭취 등)이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질병관리본부는 발표했다.

30대 남성의 흡연율은 54.5%, 40대 남성은 48%로 전체 연령대비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고위험음주율 역시 30대 남성이 23.7%, 40대 남성이 25.9%로 나타나 타 연령대비 가장 높게 나타났다. 더불어 혈압을 높이는 주요 요인인 나트륨섭취율은 30대 남성이 93.5%, 40대 남성이 93.7%로 높게 나타났다.

#고혈압의 원인과 예방법은?
가족력 등 선천전인 요인 뿐 아니라 환경적인 요인도 고혈압에 중요하게 작용한다. 짜게 먹는 습관, 비만, 운동부족, 스트레스, 흡연, 과다한 음주 등이 대표적이다. 따라서 식습관, 운동, 금연, 절주 등과 같은 생활 습관을 생활화해 혈압을 조절하고 합병증 위험을 줄이는 것이 바람직하다.

더불어 질병관리본부의 ‘심뇌혈관질환 예방과 관리를 위한 9대 생활 수칙’을 참고하면 더욱 체계적인 건강관리가 가능하다. 수칙은 다음과 같다.

△담배를 반드시 끊는다 △술은 하루에 1~2잔 이하로 줄인다 △음식은 싱겁게 골고루 먹고, 채소와 생선을 충분히 섭취한다 △매일 30분 이상 적정한 운동을 한다 △적정 체중과 허리둘레를 유지한다 △스트레스를 줄이고 즐거운 마음으로 생활한다 △정기적으로 혈압, 혈당, 콜레스테롤을 측정한다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을 꾸준히 치료한다 △뇌졸중, 심근경색증의 응급증상을 숙지하고 발생 즉시 병원에 간다.

한편, 질병관리본부는 ‘자기혈관 숫자알기, 레드써클 캠페인’ 등 고혈압 예방관리를 위한 다양한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