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님의 단골 허리 질환 ‘척추관협착증’
척추관협착증은 허리 통증은 있지만, 디스크 탈출이 되지 않은 경우를 말한다. 나이가 들면 척추관의 공간이 좁아지는데, 이 사이를 지나는 신경이 압박을 받게 돼 통증이 나타나는 것이다. 척추관이 좁아지는 현상은 선천적으로 나타날 수 도 있지만 대부분 잘못된 자세와 척추뼈의 퇴행과정에서 발생하게 된다.

주요 증상으로는 서있을 때, 허리는 물론 다리가 터질 듯 저리고, 걸을 경우, 통증이 심해 가다 쉬다를 반복하게 된다. 허리를 펴게 되면 아프고 구부리면 척추관이 넓어져 통증이 덜한 특징이 있다. 특히 밤에 종아리 쪽이 많이 아프고 엉치 또는 허벅지가 매우 저리는 증상이 나타난다.

또 척추관협착증 환자는 단단한 침대에 누울 때 통증 느끼고 몸이 푹 빠지는 침대에서 엉덩이와 무릎을 구부리고 있으면 편안함을 느끼는 경우가 많다. 반면 허리디스크 환자는 탄력이 없는 단단한 침대에 누울 때 더 편안함을 느끼는 특징이 있다.

세연통증클리닉 최봉춘 원장은 "척추관협착증은 증상이 나타난 초기에 치료 하는 것이 가장 좋다"며 "상태가 심하더라도 마비나 대소변 장애 등의 증상이 없다면 수술적 치료보다는 최신 비수술 치료법인 꼬리뼈 레이저 내시경술로 짧은 시간에 치료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척추관협착증을 예방은 이렇게!
척추관협착증 예방을 위해선 일상생활에서 바른 자세를 유지해 허리에 가해지는 압력을 줄이는 것이 중요하다. 또  무거운 물건을 반복해서 들거나, 쪼그려 앉는 자세는 피해야 한다. 장시간 한 자세를 취해야 한다면 중간중간 자세를 바꾸거나 스트레칭을 해주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허리 근육을 강화 시키는 운동을 꾸준히 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특히 척추관협착증 초기라면 걷기 운동이 효과적이다. 하지만 너무 무리하는 것은 오히려 좋지 않으며, 통증이 있다면 피하는 것이 낫다. 고정식 자전거 타기, 물 속에서 걷거나 뛰는 것은 척추에 무리를 주지 않으면서 효과적으로 운동을 할 수 있는 운동 방법이니 참고할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