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박증이란?
강박증이란 본인의 의지와 무관하게 특정한 생각이나 장면이 떠올라 불안해지고, 그 불안을 없애기 위해 어떤 행동을 반복하는 정신질환 중 하나다. 하지만 현실과 비현실을 분간하지 못하는 ‘정신병’은 아니며 흔히 노이로제라고 하는 ‘신경증’에 속한다.

강박증 환자들은 강박적인 생각과 그로 인한 불안감에서 벗어나기 위해 ‘강박행동’을 한다. 하지만 강박행동을 통해 불안감이 완전히 사라지지 않아 특정 행동을 반복적으로 하게 된다.

#증상은?
강박증상에는 ▲오염-청결 강박행동 ▲확인 강박행동 ▲반복행동 ▲정렬행동 등이 있다. 한 환자가 하나의 증상만을 가지고 경우가 있는 반면 여러 가지 증상을 함께 가질 수도 있다.

먼저 오염-청결 강박행동은 강박증 중 가장 흔한 유형이다. 주로 더러운 물질에 의해 오염이 되는 것을 걱정하고, 이를 제거하려는 행동을 보인다. 몸이 더러운 듯한 느낌 때문에 씻는 행동을 반복하며, 다른 사람이 보기에 깨끗한 옷을 몇 번이고 세탁한다.

의심과 그에 따른 확인행동을 하는 확인 강박행동도 있다. 문을 잠갔는지, 가스는 끄고 나왔는지, 수도는 잠그고 나왔는지 등이 의심돼 반복적으로 확인을 하는 것. 경우에 따라서는 그 행동을 확실히 하기 위해 자신만의 독특한 방식을 만들어내 반복하기도 한다.

반복행동은 어떤 상황에서 마음을 정하지 못하고 특정 행동을 번갈아 반복하는 증상이다. 옷을 입었다가 벗기를 반복하거나 물건을 들었다가 놓기를 반복하는 경우도 있다.

물건이 제자리에 있지 않으면 심한 불안을 느낀다면 강박증상 중 정렬행동을 보이는 것이다. 물건의 배열상태가 바르지 않으면 불안해지고, 이로 인해 물건을 반복적으로 확인하면서 정돈하는 행동을 한다. 특히 두 개 이상의 물건이 있을 때 대칭이나 직각이 되도록 둬야 한다는 강박적인 생각에 시달리기도 한다.

#강박행동을 그만두지 못하는 이유는?
강박증은 의심과 관련된 질환이기 때문에 강박증 환자들이 자신의 행동이 완벽해졌다고 믿지 못한다. 따라서 강박적으로 같은 행동을 반복하게 된다. 예를 들어, 오염-청결 강박행동을 보이는 환자들은 제대로 씻지 않으면 병에 걸릴 수도 있다는 심한 불안을 가지고 있는 것. 결국 어떤 행동을 해야 한다는 충동이 있을 때 그 행동을 하지 않으면 불안감을 견딜 수 없는 수준까지 올라가게 되고 결국 그 행동을 하게 된다.

자료협조: 국가건강정보포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