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에 따르면, 토요일인 24일 고기압의 영향으로 전국이 맑고 따뜻할 것으로 보인다. 포근한 날씨는 25일에도 이이져 이날 낮 최고기온은 영상 4~11도를 기록할 것이라고 기상청은 내다봤다. 다만 오후 늦게부터 비소식이 있어 야외활동을 계획하고 있다면 이를 염두에 두고 움직여야 할 것으로 예상된다.

포근한 주말 날씨가 예고된 이번 토요일과 일요일 오전, 그동안 미뤄뒀던 실외 운동을 계획해 보는 건 어떨가. 특히 날씨에 따라 운동에 제약을 크게 받는 고혈압 환자의 경우 가벼운 실외 운동으로 건강을 챙길 것을 권한다.

고혈압 환자는 바깥온도가 낮을 때 집 밖을 나서게 되면 혈관수축이 강하게 일어나 고혈압 증상이 악화된다. 이는 심장발작 등 심각한 증상을 초래할 수 있기 때문에 고혈압 환자에게 금물이다. 반면 따뜻한 날씨에 운동을 실시하면 혈관수축 및 심장발작 위험성이 낮아져 안전하다.

비만과 당뇨 환자 역시 적극적으로 운동을 실시하는 것이 좋다. 몸을 움직이는 시간이 적으면 칼로리 소모량이 줄어들어 영양성분이 몸에 지방으로 축적되기 쉽다. 때문에 화창한 주말 날씨에는 적극적인 운동을 통해 기초대사량과 칼로리 소모량을 늘리도록 한다. 또한 운동은 혈액 순환을 촉진시킬뿐만 아니라 노폐물 배출에 일조해 혈액를 맑게 한다.

어성초한의원 박찬영 원장은 "대부분의 대사질환은 음식, 스트레스, 공기오염 등 해로운 것의 유입에 비해 이를 배출하는 기능이 떨어지면서 체내에 독소가 쌓여 발생하는 것"이라며 "평소 꾸준한 운동이나 해독을 통한 근본적인 치료로 대사질환을 다스리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