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포증의 대표적인 증상은 닥치지 않은 위험을 크게 걱정하거나 위험한 상황에 처했을 때 자신이 그 일을 처리하지 못할 것이라 생각하는 것이다. 또 도움이 필요할 때 주위에서 도움을 주지 않거나 도와주더라도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라 생각하기도 한다. 안절부절 못하거나 지나치게 놀라는 행동, 마음이 쉽게 긴장되고 쉽게 편안해지지 않는 등의 증상도 보인다.

공포증은 ▲떨림 ▲오한 ▲현기증 ▲식은땀 ▲수면장애 등 신경계의 변화를 가져오기도 한다. 두통, 어깨 통증 등 근골격계에도 증상이 나타나며 심장이 빨리 뛰거나 벌렁거림을 느낄 수 있고 가슴통증 혹은 답답함을 호소하는 경우도 있다. 또한 ▲소화불량 ▲복통 ▲신경성위염 등 소화기 장애가 발생할 수 있다.

이유 없이 서성거리는 행동도 공포증 증상 중 하나다. 공포감을 줄만한 상황이나 그 상황에 대한 회피를 보일 수 있고, 안정감을 느낄 수 있는 물건을 가지고 다니며 의존하기도 한다.

#공포증 증상, 치료법은?
공포증 증상을 치료하기 위한 방법으로는 약물치료, 인지행동치료, 정신치료 등이 있다.

약물치료에는 항우울제와 항불안제 약물이 주로 쓰인다. 이 같은 약물이 불안 증상을 완전히 없애주지는 않지만 스스로 느끼는 불안이나 공포, 걱정 등의 정도를 낮춰 증상을 호전시켜주기 때문이다.

약물치료와 인지행동치료를 병행하면 더욱 효과적으로 공포증 증상을 완화시킬 수 있다. 인지행동치료는 왜곡된 사고와 행위를 교정해 병적인 불안 증상에 대해 적절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방법으로 공포증 증상을 기분, 신체, 행동 등의 측면으로 나눠 각각에 대한 치료를 진행한다. 보통 일주일에 한 번씩 정기적으로 모여 정해진 프로그램에 따라 교육과 토론이 이뤄지며, 자신의 문제점을 환자 스스로 기록하고 평가할 수 있도록 구성된다.

정신치료는 환자의 증상에 따라 적절하게 맞춰 적용해 실시해야 한다. 공포불안장애 환자의 대부분은 스트레스에 약하기 때문에 이를 낮추거나 효율적으로 다룰 수 있도록 도와주는 지지적 정신치료가 필요하다. 대체로 현실적인 문제들을 다뤄 일상생활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도와주며 약물치료와 병행해 시행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자료협조: 국가건강정보포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