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에 간 곳은 공무원 시험에 합격한 오라버니가 쏘기로 하신 버섯매운탕집입니다. 버섯매운탕이라는 메뉴가 다소 생소하기도 하나.. 샤브샤브 메뉴가 있어서 그것을 먹기로 했습니다.



일석삼조라는 이 브랜드는 체인인것 같더군요. 일단 가게는 참 넓고 깨끗했지만 2층에 있다는 것이 참 아쉬운 곳 이었습니다. 여기서 한 블럭만 지나면 바로 사람들이 바글거리는 프리머스와 홈플러스가 있지만 것도 멀지 않은 곳에 있음에도 분위기 반전 될 정도로 한산한 2층 말입니다. 아 제가 물론 이 가게 영업까지 신경쓰진 않아도 되겠지요. 그냥 그랬습니다.



여담으로, 사실 이 상호는 여기서 좀 떨어진 시흥동의 개인 사업자가 쓰던 상호라고 합니다. 동네에 자자한 소문엔 소송인가 뭔가에서 그쪽이 지게 되어서 그쪽은 개인 이름을 걸고 현재 장사를 하고 있고, 맛도 그쪽이 더 있다고 하는데 확인은 안해봤습니다. 아무튼 들어갔습니다.



시킨 메뉴는 1인분에 9000원짜리 쇠고기 샤브샤브 + 버섯 매운탕 + 칼국수 + 볶음밥 이라고 되어있던 뭔가 나오는 내용물에 비해 가격이 꽤 괜찮은 녀석이었습니다. 일단 맵지 않은 쪽으로는 대신 죽을 준다던데, 조금 더 비싼 것으로 기억이 나는군요. 매운 것을 좋아하니까 이쪽을 골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