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기만 해도 시원해 보이지 않는가?..ㅋㅋㅋㅋㅋㅋ



부산만의 음식, 명물...밀면이다...



부산에 사는 대부분의 사람들도 밀면과 냉면의 차이점을 모른다.



그 차이점을 알기 위해선

왜 밀면이 만들어 졌는지 부터 알아야 한다.



6.25 전쟁당시 임시수도로 정해진 부산은 피난민들로 그야말로 사람바다를 이루던 때였다.

전쟁보급품으로 나오는 밀가루 몇 포대가 전부일분 먹을꺼라곤 없었다.



길거리에는 부두하역 작업을 하기위해 몰려는 사람들로 북적 거렸고

물론 그 사람들을 먹이기 위한 장이서게 되었고

음식점들이 들어서기 시작했다.



하지만 쌀은 구경하기 힘들었고 보급 밀가루로 만들어진 국수가 대부분.....

국수는 보관도 힘들었고 오래있으면 불어터져서 먹기도 그랬다.



어느 한 상인이 이 밀가루를 가지고 국수와 같은 면발이 아닌

질긴 냉면과 같은 걸 만들수 있을까 생각했고

감자전분 대신 끈적임이 덜한 고구마 전분으로 밀가루와 배합해

새로운 면발을 만들어 냈다...

ㅋㅋㅋ...그게 밀면이였다.



밀면의 이름이 왜 밀면이지?..

당연 밀가루로 만들어졌기 때문에 밀면이라 부른다.



그럼 냉면은?....

냉면은 우리나라 특산인 메밀 가루에 감자전분을 합쳐 만들어진 면발로

그 면발이 질기다.



밀면은 냉면의 면발보다는 다소 부드러우면서도 국수의 면발 보다는 질기다.

타박한 밀가루에 쫀득함을 더하기 위해 감자전분 대신 고구마를 쓴다.



색깔은 냉면의 면발 보다 밝은 색이 난다.



부산에는 여러 밀면집이 있지만

꼽으라 한다면

가야밀면 과 개금밀면 집이 있다.



두 집다 점심때면 자리가 없어 줄을 길게 늘어서야 먹을 수 있다.



탁트인 바다를 닮은 시원한 육수와

끈적끈적 정많은 부산사람들을 닮은 밀면...



여러 설명 필요없다


일단 와서 드셔보시라..